현금인출기 위에 놓고 간 지갑을 절취한 피의자가 열흘만에 검거됐다.경찰에 따르면 피의자 김모씨(27)는 지난 5월28일 오후 6시 무렵 온천동 모 은행 현금인출기에 피해자 한모씨(47)가 놓고간 지갑을 발견하자 자신이 들고 온 가방에 넣어가지고 가는 방법으로 절취한 혐의다.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은행의 CCTV영상 자료?금융거래정보분석 등을 통해 용의자를 지목했다. 경찰은 피의자 김모씨에 대해 자진 출석할 것을 종용한 결과 지난 7일(목) 오후 2시30분 김모씨가 경찰서로 자진 출석했다.경찰은 피해자 한모씨가 처벌을 원치 않고 자진출두한 점 등을 고려해 불구속 수사하기로 했다. 경찰이 피해자의 지갑을 회수해 조사한 결과 현금 26만원과 지갑, 현금카드 등이 들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