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화초등학교(교장 김진철)는 3무(無)-day(컴퓨터 클릭 없는 날, 쓰레기 없는 날, TV시청 안 하는 날)를 운영해 다양한 체험의 기회를 마련하고 있다. 3무day는 아동 특성에 맞춰 고학년은 일주일, 저학년은 하루를 정해 3가지 안하기를 실천하는 것이다.쓰레기를 만들지 않고 컴퓨터나 TV를 보지 않으며 지내는 것이 처음에는 참기 힘들었다는 학생들도 간혹 있었지만 대부분 어린이들은 가족과 함께 대화를 나누거나 독서, 그림 그리기, 동생과 놀아주기, 친구와 밖에서 놀기 등 다양한 활동을 하며 재미있는 시간을 보냈다고 한다. 또한 컴퓨터를 하지 않아도 친구들과 할 수 있는 재미있는 놀이가 많다는 것을 알게 되어 기뻤고 머리가 맑아지고 가족과 더 친해질 수 있어서 앞으로는 숙제가 아니더라도 스스로 3무day를 계속하고 싶다는 학생들도 있어 눈길을 끌었다.학생들은 3무day를 통해 평소 자기가 얼마나 여가 시간에 기기에 의존했는지 반성해볼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