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거주하던 노인이 자살 뒤 며칠이나 지난 후 발견돼 충격을 주고 있다.경찰에 따르면 지난달 29일(화) 오후1시 무렵 음봉면 산동리에 혼자 살던 A씨(70)가 사망해 있는 것을 아들이 발견해 병원으로 이송했다고.발견당시 사망자 A씨는 제초제 음독으로 자살한지 수일 지난 것으로 추정됐다. 이에 앞서 지난 2006년 A씨 아들이 친 누나를 살해한 사건이 있었다. 주변사람들에 따르면 A씨는 당시 충격으로 치매와 심한 우울증을 보여 왔다고. A씨 주변사람들은 더 이상 내몰릴 곳도 없던 A씨가 자신의 처지를 비관해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