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서대가 문화콘텐츠관련 15개 학과에서 전문인력을 양산하는 등 21세기 문화사업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창출하고 있다.
특성화교육기관 4번째 선정, 문화정보사업 관련 15개 학과 전문인력 양성호서대학교 예체능대학 문화기획학과는 지난 21일(월) 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이 실시하는 2007 문화콘텐츠 특성화 교육기관 지원사업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호서대는 지난 1993년부터 산학협력을 중심으로 10개년 발전계획을 추진한데 이어 2002년부터 문화콘텐츠를 또 다른 발전 방향으로 삼아 새로운 5개년 발전계획을 추진해 왔다. 그 과정에서 이번에 선정된 문화기획학과를 비롯해 전국 최초로 디지털음악학과, 문화콘텐츠창작학과 등을 만들고 지원기관으로 문화콘텐츠연구센터를 설립함으로써 문화콘텐츠 관련 학과만 15개 학과에 달하는 충남 최고의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호서대가 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이 주관하는 이 사업에 선정된 것은 이번이 4번째다. 2005년도에는 디지털음악학과가 선정돼 2억4000만원을 지원받았다. 이에 앞서 게임공학과와 애니메이션학과가 선정된 바 있으며 영화방송학과는 방송위원회가 주관하는 2006 대학방송실습기자재 지원사업에 선정되기도 했다. 호서대에 따르면 이번에 선정된 문화기획학과는 공연예술기획, 방송영상기획, 축제이벤트기획 분야의 우수 인력을 기르는데 심혈을 기울여 왔다고 밝혔다. 문화기획학과는 지금까지 2회에 걸쳐 졸업생을 배출해 방송사 PD를 비롯해 프로덕션과 기획사에 진출해 활동하고 있다. 문화기획학과는 이번 지원사업 선정을 계기로 위 세 분야를 하나로 묶는 테마파크 기획자 양성을 위한 스튜디오를 설립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학생들을 선발해 일본 오사카를 비롯한 해외 현장 방문연수를 실시하고 아울러 짐 레벡(캐나다) 같은 해외 전문가 초청 특강과 세미나를 실시할 예정이다. 문화관광부 산하 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은 올해 문화콘텐츠 관련 우수 인력 육성을 지원하기 위해 실시한 전문대포함 전국 49개 대학을 심사해 호서대를 포함한 7개 대학을 선정했다. 문화콘텐츠산업은 개인의 창의력과 지식을 기반으로 하기 때문에 전문 인력의 고용창출 효과가 높은 산업이다. 정부는 국가경제 성장 동력 가운데 하나로 지정하고 2008년까지 세계 5대 문화산업강국을 실현하기 위한 발판으로 삼고 있으며, 충청남도 또한 국가균형발전 5개년 계획에 의거 중심 전략산업 가운데 하나로 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