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이 아름답게 느껴지는 이유는 가족을 돌아보고 사랑을 재확인 할 수 있는 가정의 달이기 때문이 아닐까. 새터민들은 가족과 고향을 뒤로 한 채 꿈과 희망을 안고 자유를 꿈꾸며 낯선 남한사회를 찾았다. 이들에게 5월은 힘들게 살아가는 북에 두고 온 가족에 대한 그리움이 더 깊어지지 않을까. 아산경찰서(서장 안억진), 보안협력위원회(위원장 한용현), 대동감리교회(목사 박두규)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아산지역에 거주하는 새터민(북한이탈주민)을 초청해 정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이들은 식사를 함께하며 생활용품을 선물하는 등 남한사회의 따뜻한 정을 나눴다. 또한 즐거웠던 어린 시절 추억의 서커스를 생각하며 세계적인 중국 상하이아트서커스 공연을 함께 관람했다. 이들은 이날의 만남을 통해 남·북 문화적 이질감 해소와 새터민들이 남한사회를 바르게 이해하고 자생력를 가질 수 있도록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남한생활의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등 ‘우리는 하나’라는 말을 되새기는 시간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