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봉면 국보 45호 확·포장공사 현장에서 설명을 듣고 있는 시의원 일행.
아산시의회(의장 이기원)는 제113회 임시회기(14일∼23일) 동안 현장방문을 실시했다. 지난 16일∼21일까지 4일간 아산시 주요 사업장 총 17개 현장을 방문한 시의원들은 현장에서 문제점이나 개선사안을 파악하고 발전방안과 대안을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현장방문 대상지는 90만3000평에 6494억원의 사업비로 조성되는 아산테크노밸리(2004∼2010)를 비롯해 ▷공설운동장(653억원, 2005∼2008) ▷국도45호 4차로 확·포장(693억원, 1999∼2007) ▷신정호관광단지종합개발(353억원, 2006∼2009) ▷국도대체우회도로(987억원, 2002∼2008) ▷배방공수지구도시개발(420억원, 2004∼2011) ▷선우대교가설현장(399억원, 2002∼2007) 등 아산관내 대형 사업장을 두루 살폈다. 또한 ▷온천동 명동거리보도블록교체사업(36억8000만원, 2007.4∼12) ▷자전거도로현황(온양온천역광장) ▷권곡동 하키전용구장(43억원, 2007∼2008) ▷방축동 장항선1-1공구 노반개량공사(89억원, 2007년 말 완료) ▷도고면 신언리 온천·옹기체험관 건립(35억원, 2003∼2007) ▷탕정면 명암리 탕정 제2산업단지이주택지조성사업(2004∼2009) ▷영인산수목원건립(60억원, 2005∼2009) ▷배방면 북수리 배방중학교진입도로(25억원, 2007∼2008) ▷인주면 밀두리-영인면 아산리 지방도 628호 확·포장(91억원, 2004∼2008) 등 총 16개 사업장을 돌며 당면사항을 청취했다. 아산시의회는 현장방문 후 평가회의를 거쳐 평가결과를 집행부에 통보해 사업의 원만한 추진을 촉구한다는 방침이다. 농업 자생력 스스로 확보해야아산시의회는 최근 한·미 FTA 등 농산물의 수입개방에 대비하고 친환경농업을 지속가능한 농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친환경지역농업클러스터사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음봉면 동천리 소재 ‘친환경농업종합지원센터’ 건립현장을 방문했다. 시는 친환경농업 육성사업에 28억원의 예산을 투입하는 등 친환경농업 기반조성을 위한 각종 시책사업에 대한 구상을 밝혔다. 시에 따르면 현재 진행되고 있는 사업은 지난 2005년부터 올해까지 3년간 국비 21억원, 지방비 21억원, 자부담 10억원 등 총 52억원을 투입하는 자원순환형 친환경 지역농업클러스터 사업이라고. 푸른들영농조합법인 이호열 대표는 “FTA를 대비한 농업경쟁력 확보를 위한 다각적인 고민과 준비는 해 왔지만 한계가 있고, 막막한 것이 현실”이라며 의회차원의 관심과 지원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이기원 의장은 “시와 국·도비의 지원도 한계가 있다. 어느 정도 선까지 지원이 되면 이제 자생력을 키워야 한다”며 “지원금으로 시설확대와 투자만 계속된다면 손익분기점은 언제나 찾을 수 있겠는가”라며 우려를 표했다.아산시 친환경농업의 상징적 공간인 친환경농업종합지원센터는 상반기 완공을 목표로 건립 중이며, 친환경농산물 유통시설과 유기한우 축사시설 등 기반조성사업은 물론 친환경농업인의 경영마인드 형성을 위한 영농교육 등 사업의 정상적인 마무리를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온천·옹기 전시체험관 지속 가능한가도고면 신언리 산60번지 일원에 ‘도고 온천·옹기 전시체험관’건립이 추진되고 있다.온천과 옹기전시체험관 건립으로 퇴색한 온천도시 명성을 회복해 새로운 관광수요를 창출하고 사라져 가는 전통옹기의 우수성을 부각해 우리문화에 대한 새로운 인식을 확산시키기 위한 목적이다.도고온천의 지역적 특색인 온천자원과 옹기를 주제로 하는 테마관광자원을 개발해 위축된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킨다는 전략이다. 5000여 평 대지에 온천체험관, 옹기전시관, 편의시설 등을 갖춘 체험관을 건립한다는 방안이다.총 35억원의 사업비가 소요될 예정이며, 오는 7월 착공해 올해 안에 사업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아산시 문화관광과 유근봉 과장은 “옹기 전시물 구입 및 조경공사, 족욕시설 설치에 따른 온천수 인입공사에 각각 5억원씩 추경예산에 반영해 줄 것”을 건의했다.이에 대해 아산시의회는 여러 가지 사업전망에 대한 의문을 가졌다. 체험관을 관리하기 위한 인력배치에 대해서 최소 10명의 인원이 필요한데 인건비나 나올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경기도 여주·이천 등 비슷한 내용의 체험장이 전국 어느 곳이나 있고, 온천수 체험장도 특화되지 않는 한 경쟁력 확보가 어렵다는 것. 거기다 지속적으로 흥미를 유발시키며 방문객을 유입할 수 있는 시설인지 타당성 검토가 더 필요하다고. 도고 온천·옹기 전시체험관 건립사업은 지난해 12월 실시설계를 마치고 지난 4월 도시계획시설 실시계획인가를 받아 현재 재정심사 및 일상감사가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