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카텔 진공코리아 아산 인주공장 준공식이 지난 26일(목) 공장 현지에서 열려 반도체장비 국산화율이 신장될 것으로 기대된다.
반도체제조용 진공펌프생산, 연간 4000만달러 수출증대지난 2005년 10월 충남도와 MOU협정(양해협정)을 체결한 알카텔 진공코리아의 아산사업장 준공식이 지난달 26일(목) 아산 인주외국인투자지역에서 이완구 도지사, 알카텔진공 코리아 박상순 대표, 프랑스 본사 쟝 이브스 궤강 사장, 삼성 및 하이닉스 임직원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세계적 통신 및 IT 전문기업인 프랑스 알카텔(Alcatel)그룹의 진공펌프 공장인 아산 인주공장은 지난 2006년 5월 기공식을 가진 후 1년간의 공사를 거쳐 연면적 3만3230㎡의 부지 위에 지상 2층의 생산라인, 사무동, 식당 및 기타 부대시설 포함 100억원이 투입됐다. 향후 CAPA 증설을 위해 100억원의 추가 투자가 전망된다. 이번 공장 준공으로 그동안 전량 수입에 의존하던 최첨단 드라이 진공펌프를 생산해 삼성전자와 하이닉스 반도체 및 관련 업체에 공급함으로써 국내의 미약한 반도체 장비 국산화율과 첨단진공기술 이전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예측된다. 이번 아산공장의 준공은 프랑스에 있는 알카텔 진공펌프 생산라인이 한국으로 이전되는 것으로 한국이 알카텔 진공펌프의 전 세계 공급기지가 되는 전환점으로 국내를 비롯한 중국, 대만, 일본, 미국 등 해외시장에 수출해 매년 4000만불 이상의 수출증대 효과를 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150여 명의 신규인력 고용창출과 부품 국산화를 토대로 매년 300억원 이상의 수입대체효과와 함께 지역경제의 활성화를 기대할 수 있다. 이날 준공식 축사에서 이완구 도지사는 “알카텔 진공코리아를 비롯한 외국인 투자기업들이 생산과 영업활동에 불편함이 없도록 최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