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제기간 조선시대 모습으로 꾸며진 전통거리에서는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제공된다.
제46회 아산성웅이순신축제, 현충사·곡교천 일원에서 4월27~5월1일“아산에서 성웅 이순신 장군의 숨결을 느껴 보세요.”충무공이순신장군탄신 제462주년을 기리기 위한 ‘제46회 아산성웅이순신축제’ 개막이 3일 앞으로 다가왔다. 축제를 3일 앞둔 아산시내 곳곳에서는 행사를 알리는 각종 현수막과 조형물들이 세워지고 있어 축제 분위기가 한껏 고조되고 있다. 파릇한 새싹이 돋아나는 은행나무길 아래 마련된 곡교천둔치 주무대는 노란 유채꽃이 만개해 장관을 연출하고 있다. 행사준비에 여념이 없는 이 곳 곡교천 둔치에서는 24반전통무예와 무과전시 등 다양한 볼거리가 제공될 예정이다. 무과전시 외 70여 종목의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장으로 꾸며지는 곡교천 주무대는 시간을 되돌려 임진년(선조25년, 1592년) 풍경이 연출되고 있다. 대장간, 주물전, 점집, 잡화전, 한약방, 포목전, 곡물전 등 조선시대 거리가 되살아나며 곡교천을 지나는 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또한 하천을 가로지르는 가교설치 작업이 한창인 곡교천은 거북선 유등을 설치해 야간에는 더욱 멋진 풍광이 연출될 것으로 보인다. 충무공 탄신일을 기려 해마다 아산시 곡교천과 현충사일원에서 열리는 이순신 축제는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충효정신과 다양한 체험을 통한 참 교육의 산실로 교육문화축제를 지향하고 있다. ‘성웅 이순신 정신을 세계로 미래로’를 구호로 열리게 될 올해 이순신 축제는 이순신의 일대기로 전개될 예정이다. 특히 이순신의 나라사랑정신을 최대한 부각하고 스토리화 하는데 중점을 두고 추진된다. 이순신축제 프로그램을 꼼꼼히 살펴 가족단위 나들이계획을 세운다면 풍요롭고 실속 있는 주말을 넉넉하게 즐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성웅 이순신의 일대기를 한 눈에 ‘성웅 이순신 정신을 세계로 미래로’를 주제로 행사를 준비하는 아산성웅이순신축제 위원회(위원장 김시겸)는 올해 축제를 이순신 일대기로 전개하고 스토리화 하는 구상을 밝혔다..제1행사장인 곡교천변에서는 주무대, 무과전시의, 24반전통무예 등 역동적인 프로그램이 열린다. 제2행사장인 현충사에서는 글짓기대회, 사생대회 등 조용하고 교육적인 프로그램이 운영될 예정이다.축제위원회는 사전홍보 행사로 24일(화) ‘융합의 시대 이순신 정신을 생각한다’를 주제로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학술세미나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어 25일(수)에는 신정호국민관광지에서 ‘이순신장군동상목욕식’을 갖는다.올해 행사에는 2300여 명의 자원봉사자가 급수봉사, 미아보호, 분실물관리, 교통통제, 주차안내, 영어·일어·중국어 통역 등을 위해 곳곳에 포진돼 있어 방문객들의 불편을 덜어 줄 것으로 기대된다. 아산성웅이순신축제 두 배로 즐기기아산성웅이순신축제 집행위원회는 ‘길놀이’를 시작으로 ‘백의종군체험 범국민 건강 걷기대회’ ‘이순신장군 병영생활 재연’ ‘조선수군병영체험’ ‘무과전시의’ ‘이순신마당극’ ‘전통거리’ 등 볼거리와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특색있게 진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래 소개하는 내용 이외에도 구석구석 돌아보면 미처 발견하지 못한 많은 즐길 거리를 만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축제위원회는 이순신축제의 주제를 부각시키고 집중도를 높이기 위해 각종 체험프로그램을 개발하고 보완해 완성도를 높였다며 많은 참여를 홍보하고 있다. ▶길놀이(거리퍼레이드, 27일 16:00~18:00)길놀이는 축제를 알리는 행사로 아산 시내를 임진년(1592년) 조일전쟁 상황으로 재연한다. 길놀이 행렬은 시민과 기관단체 학생 700여 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거북선과 판옥선 모형을 등장시켜 장엄한 분위기를 연출할 예정이다. 길놀이가 진행되는 동안 거리퍼포먼스 등 다채로운 행사가 준비돼 있다. 길놀이 행렬은 ‘온양온천초-온양역-곡교천행사장’으로 향한다. ▶주제전시관(축제기간)축제의 주제는 이순신 장군이고, 이순신 장군의 상징처럼 떠오르는 주제는 거북선이므로 주제를 살려 축제의 전시기능과 교육기능, 정보제공 기능을 함축한 테마전시관이 운영된다. 이 곳은 이순신을 부각시킬 수 있는 공간으로 전시관을 연결동선을 이용해 논스톱으로 관람하도록 운영한다. 1구역~9구역으로 나눠 운영되며 구역별 각각 이순신관, 거북선관, 임진왜란 3대 대첩관, 임진왜란 4대 해전관, 23전23승관, 세계4대 해전관, 세계 모형배 전시관, 조선시대 무기전시관, 이순신 영상관 및 체험관광운영 등으로 진행된다. 운영은 해설도우미를 배치해 내용설명, 교육용 광고물을 배치할 예정. ▶전통거리(축제기간)조선시대 생활상을 엿볼 수 있는 전통거리를 조성해 시대의 흐름 속에 조상의 생활문화를 체험하고 전통 놀이문화를 통해 직접 체험하면서 조상들의 슬기를 즐길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전통초막과 전통천막을 중심으로 구역화하고 방문객이 전통거리에서 여러 가지 코너의 생사관람과 퍼포먼스를 체험할 수 있다. 살거리(대장간, 옹기전, 악기전, 주물전, 짚공예전, 목물전, 한약방, 포목전, 방물장수, 고서전, 점집, 잡화전 등), 먹을거리(순두부, 떡집, 물장수, 엿장수 등), 놀거리(소원지꽂이, 떡메치기, 어린이 맷돌체험, 솟대만들기, 장승깎기, 짚풀공예체험, 호패만들기, 황토염색, 도자기만들기 등) 볼거리(포졸순라, 장터사람들) 가 한눈에 펼쳐진다. ▶이순신 마당극(29일 18:00 1회공연)인간 이순신을 주제로 장군의 고뇌, 전쟁의 승리, 역모, 사랑, 평화를 내용으로 스토리화해 5막으로 보여준다. ▶신뺑놀부전(28일 17:30, 30일 17:00 2회공연)심청전과 놀부전을 현대감각에 맞게 재구성함. 심청전과 놀부전 등장인물들이 한데 어우러져 공연을 펼친다.▶무과전시의(4월28일~5월1일 매일 2회씩)이순신 장군이 무과에 급제하기 위해 무과시험에 응시해 보여줬던 무예로 보사(서서 활쏘기), 기사(말 타고 달리며 활쏘기), 기창(말 타고 달리며 펼치는 창술), 격구 등을 재연한다. 또한 무관을 선발하던 과거제도를 보여주고, 국왕이 무과전시장으로 친림하는 어가행렬도 볼 수 있다. ▶조선수군병영체험(4월27일~5월1일)조선시대 이순신 장군의 군영을 조성해 그 모습을 재연하고 군영내 장군복과 조선시대 각종 복식과 소품을 준비해 관람객에게 무기와 옥사체험 등을 할 수 있도록 한다.이 곳에는 3개의 조선시대 수군막사로 설치해 기념촬영 장소로 각광받을 것으로 보인다. ▶백의종군체험 범국민 건강걷기대회(4월30일, 14:00~17:00)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탄신을 기념하고 장군의 백의종군 정신을 직접 몸으로 체험함으로써 숭고한 이순신 장군의 나라사랑 정신을 기리고 본받고자 기획됐다.현충사에서 이충무공묘소까지 걷는 행사로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걷기 도중 왜군 게릴라의 습격을 받는 등 흥미있는 이벤트도 마련돼 있다. ▶이순신장군 병영생활 재연(축제기간)이순신 장군의 병영생활을 5~6단계 스토리 전개형 퍼포먼스화해 행사장을 오가며 관람객들과 함께한다. 축제기간 매일 하루에 5회 순회공연을 하며 행사내용은 ▷아침회의하는 장군 ▷병영 순시하는 장군 ▷마을 순시하는 장군 ▷마을 노략질과 백성을 인질로 잡아가는 왜군 ▷왜군과 전투를 벌이는 장군 ▷왜군을 무찌르고 백성을 구하는 장군 등의 내용으로 구성됐다.▶조일전쟁 판토마임(축제기간 10:00~18:00)조일전쟁 당시 복장을 한 사람이 움직임이 없는 판토마임을 연출하면서 행사분위기를 조성한다. 현충사 내에서 이순신장군, 군관 나대용, 수군, 왜장, 왜군 등의 모습으로 서 있으며, 기념촬영에 최고의 인기를 누릴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