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도한마당 제1축제관에서 열리는 분재전시관은 관람객들에게 가장 인기있는 코스로 각광받고 있다.
제82회 전국체전이 성황리에 개막된 가운데 식물들도 관람객들에게 보는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다. 팔도한마당 제1축제관에 수석, 난, 국화, 야생화, 분재 등이 전시된 가운데 가장 관람객의 눈길을 끌고 있는 것은 1백50여점의 분재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분꽃이나 느릅나무, 과일나무 등이 ‘전혀 생소한’ 모습으로 반기고 있어 진귀한 구경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가만 보면 모든 분재들에게 두가지 공통점이 발견된다. 작달만하다는 것과 키에 비해 둥치가 대단하다는 것.
기괴한 느릅나무들도 인기가 많았다. 배나무는 누구나 “작지만 참 먹음직스럽다”며 한마디씩 내뱉고 지나갔다. 모과나무나 사과나무도 열매를 보고서야 겨우 알아본다.
분재 전시관이 모든 이들의 눈을 현혹시키며 즐거움을 주었다면 수석과 난, 국화, 야생화 전시관은 일부 관심가들이 둘러봤다. 이번 종합운동장에서 가장 뛰어난 볼거리를 제공한 주역을 찾는다면 시민들은 단연 한국분재협회 천안지부를 꼽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