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 로보콘코리아’대회에서 2년연속 우승을 차지한 한국기술교육대학교 공학도들이 환호하고 있다.
KBS 로보콘코리아 ‘2연패’…슈퍼로봇그랑프리 2·3위 석권 한국기술교육대학교(총장 정병석)가 지난 주말 로봇대회에서 전국을 평정하는 등 전국 로봇 공학도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스타덤`-`2년 연속 로보콘코리아 우승전국 대학생들의 공학적 창의력을 겨루는 ‘2007 ABU-KBS 로보콘코리아’에서 한국기술교육대학교 ‘스타덤’(지도교수 윤영한·메카트로닉스공학부)은 대망의 우승을 차지하며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전국 예선을 거쳐 본선에 진출한 20개 대학들과의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된 이날 대회에서 ‘스타덤’은 연세대와 대구카톨릭대, 경북대를 차례로 꺾고 결승에 진출해 강력한 우승후보인 인덕대를 가볍게 제압하며 대회 2연패의 위엄을 달성했다.지능화 로봇을 공부하는 11명의 메카트로닉스공학부 학생들로 구성된 ‘스타덤’은 지난 2006년 대회에서도 우승을 차지하며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세계로보콘 대회에 한국대표로 선발돼 참가했었다. 올해 여섯 번째열린 ‘KBS 로보콘코리아’대회는 아시아·태평양 방송연맹(ABU)과 KBS가 공동으로 주최하며, 우승팀은 과학기술부 장관상과 함께 오는 9월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리는 세계 로보콘대회에 한국대표로 참가할 수 있는 출전권이 자동 부여된다. 이날 진행된 대회는 5월 초 KBS-1TV를 통해 전국으로 방영될 예정이다.제1회 슈퍼로봇 그랑프리 한기대 선후배 돌풍한국기술교육대 로봇팀 ‘가제트’ (지도교수 이상순, 메카트로닉스공학부)가 슈퍼로봇 그랑프리 시즌1에서 대학부 최고성적인 3위에 등극하며 대학 휴머노이드 로봇계의 자존심을 지켰다.또한 개인 파일롯 자격으로 출전한 천병식(한기대 졸·현 KT)씨가 준우승을 차지하며 한 대회 2위와 3위를 한국기술교육대 졸업생과 재학생이 휩쓸어오는 ‘돌풍’을 이어갔다.지난 7일(토) 서울 어린이대공원 야외 특설무대에서 펼쳐진 슈퍼로봇 그랑프리 시즌1은 올해 처음 열린 로봇격투 대회다. 올해만 총 4차례 시즌 대회가 펼쳐질 예정이며 총상금은 1억 원으로 국내 최대 규모다.지난해 ‘가제트’를 들고 혜성같이 나타나 각종 대회 우승을 휩쓸었던 천병식 파일럿의 ‘가제트Ⅲ’가 결승전에서 ‘해일2007’(전창훈 파일롯, 로봇공장 소속)과 맞붙었다.4강전에서 맞붙은 가제트Ⅱ(한국기술교육대)와 가제트Ⅲ(천병식) 간의 선후배대결은 대회 관람객들의 큰 이목을 끈 빅매치였다. 작년까지 한솥밥을 먹던 팀원 사이였지만 천병식씨가 학교를 졸업하며 회사(KT 국민로봇사업단)에 입사, ‘맞수’의 입장으로 마주쳤다. 이날 대회는 케이블 TV인 ‘MBC GAME’ 채널을 통해 4월 중순 방영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