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종자관리소 아산지소(지소장 김재왕)는 올해 보급종 볍씨 생산을 지난해보다 대폭 확대해 농가에서 희망하는 물량의 보급종 볍씨 구입이 쉬워질 것으로 전망했다.국립종자관리소 아산지소에 따르면 올해 보급종 볍씨 생산량은 4780톤으로 지난해(2611톤) 보다 72% 늘려 생산한다는 것. 보급종 생산은 아산시와 예산군, 서산시에 20개 단지를 조성해 정밀한 채종관리를 통해 생산하고 검사 후 합격품에 한해 수매한 후 정선·소독 후 보급하게 된다.올해 보급종 생산량은 2008년도 충남지역(서울, 인천, 대전 포함) 볍씨 소요량의 50%를 공급할 수 있는 물량으로 올해 공급비율 32% 수준을 감안하면 대폭 늘어난 물량이다. 품종별 생산량은 농가에서 선호하는 품종인 주남벼가 1600톤으로 지난해보다 2배 늘려 전체 생산량의 33%를 생산하고 최근 재배가 증가하는 삼광벼는 지난해보다 11배 늘린 555톤을 생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반면 올해 농가선호도가 떨어진 동진1호의 생산은 감축하고 운광벼와 평안벼, 고품벼 생산을 새로 추가했다.이같이 보급종 볍씨 생산량을 대폭 늘린 것은 농림부의 공급목표량 50%를 달성하고, 충남도 및 농업기술원, 각 시·군 농업기술센터와 농업인 단체 대표 등이 참여한 지역종자 생산협의회에서 지난 2월6일 결정했기 때문이라고.결국 내년 보급종 공급량이 대폭 늘어나게 되는 만큼 시·군 농업기술센터와 농가에서는 이를 감안해 종자를 준비해 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