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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항선 폐철로의 화려한 부활을 위해”

화려한 부활을 위해”

등록일 2007년04월03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환경련 장항선 폐철로 위에서 퍼포먼스… 어린이가 맘껏 뛰노는 꿈의 공간 연출 “장항선 폐선로를 사람과 자연 중심의 녹색공간으로 만듭시다!”장항선 아산역 개통식 행사가 열리던 지난 3월30일(금) 장항선 폐선로 위에서는 천안·아산환경운동연합의 퍼포먼스가 열렸다. 이들은 ‘추억의 공간을 꿈의 공간으로 화려하게 부활시키자’며 새로운 과제를 던졌다. 폐선로 부지위에 녹음이 우거지고 그 사이를 연인들이 자전거를 타고 달리는 장면, 가족들이 나들이 나와 휴식을 취하고, 어린이들이 맘껏 뛰노는 꿈의 공간을 연출했다.추억속에 간직될 마지막 노선, 이제 시민의 품으로 “2007년 3월29일(목) 22시, 제1565호 무궁화호 열차가 천안-온양온천역간 마직막 운행길에 올랐다. 장항선 복선화와 선형개량 공사에 따라 우선 사업 구간인 천안에서 온양온천역간 약 16.5km가 신노선 개통에 따라 폐선부지로 남는 순간이다. 긴 기적소리를 뒤로 한 채 온양온천역을 지나 장항을 향해 달려간 이 열차는 정 들었던 선로를 이제는 추억으로만 기억하게 될 것이다.”천안·아산환경운동연합 회원들은 폐선될 장항선 마지막 열차에 올랐다. 그리고 마지막 철도 이용객들과 함께 영원히 간직될 영상을 남겼다. 이어 폐선로를 시민들에게 희망의 거리로 새롭게 단장해 줄 것을 요구했다.“천안-온양온천역 구간의 폐선은 다시금 더욱 화려하게 시민과 자연의 품에서 부활할 것이다. 장항선이 푸른길만들기운동을 통해 자연과 사람이 어울린 대규모 선형녹지 공간으로 다시금 우리네 품으로 돌아 올 것이기 때문이다.”이것이 그들의 바람이다.시민이 만드는 소통과 화합의 무대천안·아산환경운동연합은 성명서를 통해 “평균 폭원 9m, 길이 16km에 이르는 폐선부지는 삭막한 우리 지역 녹지축을 복원하고, 자전거와 보행을 위한 중추적 무공해 대중교통망으로 거듭 태어나야 한다”고 주장했다. 결국 이 구간 푸른길만들기는 곡교천 수계에 이어 아산과 천안의 사회문화적인 소통과 화합을 한 단계 진전시키는데 크게 일조할 것이라고.천안·아산환경운동연합 서상옥 차장은 “오래 전부터 장항선 폐선 예정부지의 복원과 자전거, 보행 중심의 푸른길만들기운동을 제안해 왔다”며 “이제 환경연합은 그동안 진행한 구간별 현장조사에 이어 올해 세부구간 활용방안에 대한 기본구상안을 마련하는 등 구제척인 정책 제안운동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하반기에는 미국과 유럽의 폐선로 활용사례를 조사해 국내 관련 지역 시민사회 등과의 네트워크를 발족해 보다 체계적인 운동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어 환경련은 “철도시설공단과 아산시, 천안시, 충남도가 오랜 지역민의 숙원인 장항선 푸른길만들기운동의 정당성과 바람을 실현시키기 위해 의지를 밝혀야 하며, 향후 구체적인 행정협의와 주민 참여 사업 추진기구를 발족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특히 철도시설공단은 오랜 세월 공익적 목적으로 활용한 이 구간이 사업적 수단이나 이윤을 위해 매각되거나 개발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어 먼저 같은 운동을 추진한 광주광역시 푸른길만들기운동 사례를 들며 모든 지역민의 참여로 도심 녹지축 복원을 통해 사회, 문화적 소통의 길을 만드는 운동에 지방자치단체와 지역민의 관심과 참여를 호소하고 있다.

이정구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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