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신도시 첫 아파트 잔여 79세대에 입주하려는 시민들이 전시관을 가득 메우고 있다.
아산신도시 1단계 최초 공급된 휴먼시아 공공아파트 1102세대 분양이 지난달 26일(월) 완료됐다. 지난해 11월 일반에 첫 선을 보였던 3·8블럭 1102세대는 미계약 잔여세대가 79세대 남아있었다. 이날 오전 10시부터 선착순 접수를 받는다는 공고가 발표되자 500여 명이 10시 이전에 몰려들어 전시관을 가득 채우며 북새통을 이뤘다.지난해 11월 일반에 공개된 아산신도시 3블럭과 8블럭은 29평형 334가구, 33평형 768가구로 분양가격은 29평형이 1억9930만원~2억120만원, 33평형은 2억2860만원~2억2960만원이었다. 분양당시 평당 680만원대로 아산과 천안지역 최고 분양가를 보여 고분양가 논란이 일기도 했었다. 당시 천안시의 분양가를 억누르던 가이드라인제도가 부동산시장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쳤다. 그러나 천안시의 분양가 제한이 위법이라는 법원의 판결에 따라 천안지역에서 첫 분양된 한화꿈에그린 아파트가 분양가 865만원에 분양한데 이어 동일하이빌 아파트가 845만원에 분양공고를 신청한 영향이 적지 않다는 것이 업계의 분석이다.작년까지만 해도 입지는 좋지만 상대적으로 높아보이던 분양가가 인근 천안지역의 고분양가에 비해 크게 낮아진 것이 원인이라는 것이다. 이날 분양 완료된 아산신도시 첫 아파트 입주시기는 3블럭과 8블럭이 각각 2009년 6월과 7월로 예정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