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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방농협, 중앙회 영업권 놓고 갈등

영업권 놓고 갈등

등록일 2007년04월03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급격한 도시화로 배방면이 금융권의 황금시장으로 뜨고 있고 있는 가운데 농협중앙회와 지역농협의 영업권 분쟁이 발생해 주목되고 있다. 배방면 공수리 영업점 반대… 이종빈 조합장 단식농성하루가 다르게 도시화 되고 있는 배방면에 금융권 입점 및 고객유치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농협중앙회의 진출을 놓고 배방농협이 크게 반발하고 있어 지역사회에 적지 않은 파장이 예견되고 있다. 농협중앙회 아산시지부(지부장 이강구)가 추진하는 아산중앙지점은 배방면 공수리로 현 배방농협본소가 소재한 지역이다. 이에 대해 배방농협(조합장 이종빈)측은 즉각 반대입장을 밝힌데 이어 지난달 26일(월)부터 이종빈 조합장이 농협중앙회 충남지역본부에서 단식농성에 들어가는 등 갈등이 증폭되고 있는 상황. 배방농협 강춘식 전무는 “고객들이 시중은행과 농협의 구분은 쉽게 하지만 농협중앙회와 지역농협의 외관상 차이는 없기 때문에, 기존 배방농협 고객들이 중앙회로 분산되는 것은 자명한 이치”라며 “농협중앙회의 배방농협 관할 내 영업점 신설은 상대적, 절대적으로 자본력이 열악한 지역농협의 경영에 심각한 타격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또한 “농협중앙회의 진출을 무조건 반대하는 것이 아니라 아산신도시 역세권으로 진출하는 것에는 이의가 없다”며 “이미 배방농협이 영업하고 있는 공수리 지역으로 올 것이라면 한시적으로 운영한 후 역세권으로 이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이와 함께 공수리로 이전할 경우 ▷수신업무는 제외하고 기업대출과 여신업무만을 취급하고 아파트 잔금대출은 공동으로 하며, 365코너는 배방농협에서 운영하도록 할 것 ▷농협브랜드를 사용하는 여타 품목조합의 불승인 ▷배방면 관내 배방농협의 신규영업점 개설시 무조건승인 ▷농협중앙회 개설로 발생된 배방농협의 경영수지 악화 및 역조요인 보전 등을 조건으로 내세웠다. 이에 대해 농협중앙회 아산시지부 관계자는 “이미 제1금융권의 치열한 경쟁이 배방에서 이뤄지고 있는데, 농협에서는 손 놓고 있을 수 없다”며 “배방농협과 중앙회는 얼마든지 동반자 관계로 함께 성장할 수 있다”고 말했다. 금융권 황금시장 배방진출 러시배방면에는 지난 2006년 제1금융권인 기업은행과 우리은행이 개점했다. 이 두 은행의 신규대출금은 1년도 안 돼 864억원에 이르고 있다. 이어 올해 국민은행과 하나은행이 입점할 계획이며 금융권의 배방진출이 눈에 띄게 늘고 있다.금융권이 배방면에 주목하는 이유는 작년 한 해만 5개 아파트 3767세대가 입주한데 이어 올해는 10개 아파트 8903세대가 입주 및 분양을 앞두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내년 말까지 입주예정인 아파트가 1만2670세대로 곧 5만명 이상의 인구가 유입될 예정이다. 대출규모도 공수리 대우푸르지오 900억원, 북수리 롯데캐슬 700억원, 갈매리 배방자이 500억원, 북수리 배방자이2차 700억원 등 금융업계 황금시장이 아닐 수 없다. 계속 이어지는 신규아파트 건축과 인구유입에 따라 금융권의 소리없는 고객유치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이정구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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