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제직 교육감이 지난달 30일 온양용화중학교를 방문해 충남도교육정책을 설명하고 지역의 교육발전과제를 논의하는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오제직 교육감, 3월30일 아산지역 교육정책 설명회서 밝혀“도시발전 못지않게 교육발전 이룰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 인근 천안시나 공주시로 우수학생이 떠나지 않고 아산에서 공부할 수 있는 교육여건이 조성되고 있으니 함께 관심을 갖고 지켜보자.”충남교육청 오제직 교육감이 지난달 30일(금) 오후 2시 온양용화중학교(교장 홍승조)에서 각급학교 교장, 학교운영위원, 학부모 대표, 지역인사 등 500여 명의 교육가족이 참석한 가운데 충남교육 비전과 학교혁신 확산을 위한 아산지역 교육정책 설명회에 참석해 전한 말이다.오 교육감은 아산시의 신도시 개발, 인구증가에 따른 교육시설에 대한 투자를 우선 고려하고 있으며, 내년 3월 첫 입학하게 될 충남외국어고등학교가 교육의 질적 향상을 가져올 것이라는 기대감도 보였다.그러나 충남외국어고는 전국 모든 중3학생을 대상으로 신입생을 받을 예정이며, 지역학생 할당제는 교육정책에 맞지 않는 것이라고 밝혔다.오 교육감은 이날 교육정책 설명회에 앞서 영인중학교(교장 육근중)와 온양온천초등학교(교장 박익현)를 방문해 학교의 현안문제와 교육시설 등을 돌아보고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묵묵히 학생교육에 헌신하고 있는 교직원들을 격려했다. 2007 아산지역 교육정책 설명회에서는 충남교육의 비전과 학교혁신에 대한 충청남도교육청의 전략 설명에 이어, 아산교육청 안병옥 교육장의 아산교육 비전과 전략에 대한 보고가 있었다.이 자리에서 안병옥 교육장은 교육복지의 으뜸 아산교육 실현을 위해 ‘생각 쑥쑥 논리 쑥쑥 독서논술 교육’, ‘교육격차를 해소하는 교육과정 협력 운영’, ‘전문성을 제고하는 에듀토링 확산’, ‘생활예절 실천 2배, 칭찬 4배 운동 전개’, ‘원어민과 함께 하는 영어교육’, ‘우리말과 글을 가꾸는 한자공부’ 등의 프로젝트를 운영해 아산교육을 한 단계 끌어 올리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이어 온양중앙초등학교(교장 성열호)의 학교경영 우수사례와 명문교 육성에 대한 아산중학교(교장 이은규)의 사례발표가 있었다. 이날 행사에서 오제직 충청남도교육감은 안병옥 교육장을 비롯한 아산 교육가족에게 감사를 표하고 지역의 특성과 학교의 여건에 맞는 인성교육과 학력증진으로 21세기 지식정보화 사회를 이끌어 갈 인재 육성을 위해 다 함께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한편, 이날 자유토론 시간에는 시민포럼 이건영 대표의 ‘할 말 못하는 학교운영위원회’에 대한 운영문제가 제기돼 교육계의 숙제로 남겼다. 또한 대입 논술준비, 원어민 강사확보, 농어촌 급식비지원, 교사의 특정학교 재직기간 등에 대한 검토의견도 보였다.이날 행사는 정책설명에 시간이 집중돼 교육당국에 바라는 교육수혜자의 궁금증이나 의견개진 시간이 부족해 아쉬움을 남기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