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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자치, 아는 사람이 주인

등록일 2001년10월13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아산시민이 주인이 되어 참여하는 「시민자치학교」가 열린다. 아산에 사는 보람을 느끼게 한다는 취지로 총 6개 강좌와 종합토론이 준비된 자치학교는 오는 18일(목) 개강한다. 자치학교 공동추진위원회(공동대표 강흥진, 이경수, 정해곤)는 민선자치 10년이 지나고 있지만, 아직도 시민 참여에 의한 자치 경험이 많이 부족해, 시민들이 참여하고 알 수 있는 학교를 만들었다고 밝혔다. 추진위는 지방자치가 정착되고 있지 못한 것도 문제지만 더 중요한 것은 자치단체의 행정과 의정이 무엇을 중심으로 어떻게 진행되는지에 대해 시민에게 알려지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형식적인 정보공개에서 한 발 나아가 중요하고 필수적인 정보에 대해 행정?의정과 시민이 공유하는 정보 공유가 추진되어야 한다면서, 정보공유를 위한 첫걸음인 자치학교에 많은 시민들, 특히 여성의 참여를 당부했다. 개강 강의는 ‘지방자치, 많이 듣기는 했는데’로 단체장과 의회의 역할, 주요한 행정기능과 결정과정, 주민참여의 방법 등을 주제로 심현관(대전 유성구) 의원이 진행하며, 강의 이후 참가자 토론으로 진행된다. 제2강은 아산시 예산편성과 집행실태 바로 알기를 통해, 예산낭비 사례를 검토하고, 예산 감시에서 나아가 시민이 직접 예산편성과 집행에 참여하는 참여예산제를 모색하는 시간. 제3강은 달라지는 읍면동 사무소(주민자치센터와 주민자치위원회)를 살펴보는 시간, 제4강은 셔틀버스 대란 이후 새로이 부각되고 있는 아산시 대중교통환경에 대한 문제점 검토와 대안 모색. 제5강은 아이들을 무한 경쟁으로 내모는 작금의 교육 현실을 살펴보고, 교육 살리기를 위한 바람직한 교육주체들의 해법을 찾아보는 시간을 갖는다. 제6강은 아파트에서의 삭막한 삶을 지양하고 공동체로서의 삶을 찾을 수 있는 다정하게 사는 아파트 만들기와 입주자 대표회의나 임차인대표회의의 민주적 운영 원리를 찾는 시간을 갖는다. 강의는 매주 화, 목 저녁 6시 30분부터 7시30분까지 1시간 동안 농민회 사무실(아산시청 맞은편)에서 진행하며, 11월8일(목)에는 수강생 전원이 참여하여 ‘참된 풀뿌리 자치의 전진을 위해’를 주제로 종합토론이 열린다. 수강은 무료이며 전 강의를 모두 수강한 시민에게는 소정의 상품이 주어진다.
주아영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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