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너 닫기
뉴스등록
맨위로

인간 이순신을 보여 주겠다

인간 이순신을 보여 주겠다

등록일 2007년03월20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김시겸 아산성웅이순신축제 집행위원장 “인간 이순신을 보여 주겠다” “올해 아산성웅이순신축제에서는 인간이순신을 볼 수 있을 것이다. 축제 구성은 이순신의 일대기로 전개되며, 명장 이순신의 내면을 탐구할 수 있도록 구성할 계획이다.” 제46회 성웅이순신축제 김시겸(64·온양문화원장) 집행위원장의 말이다. 오는 4월27일~5월1일까지 아산 현충사와 곡교천 일원에서 성웅 이순신축제가 열린다. 올해는 그동안 관주도로 치러지던 행사를 민간으로 이양하는 첫 해다. 행사준비에 여념이 없는 김시겸 위원장을 만났다.▶지난 2월6일 행사를 불과 2개월 여 남기고 축제위원회가 구성됐다. 이 짧은 시간 안에 어떤 모습을 보여 줄 수 있을까 기대와 우려가 엇갈리는데. “민간이양 첫해 축제 집행위원장을 맡게 된 책임감이 무겁다. 축제 준비기간이 촉박한 것도 사실이다. 올해는 민간으로 전환되는 과도기적 단계로 보아야 할 것이다. 외부의 많은 우려에 대해서도 자각 하고 있다. 올해 축제장을 찾은 관람객의 반응과 모든 프로그램을 철저하게 분석하고 곳곳에서 도출되는 문제점을 찾아내 내년에 보다 완성된 축제로 개선하도록 하겠다. 앞으로 문화재단이 설립된다면 보다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조직을 갖출 수 있을 것이다.”▶축제에서 주목해서 볼만한 내용은.“올해는 인간 이순신을 부각시켰다. 충무공은 1545년 서울 인현동에서 태어났으나 유년시절부터 외가인 아산에서 무예와 학문을 닦고, 혼인을 올렸으며, 인간 이순신의 내적 성장이 있었던 뜻 깊은 지역이다. 이에 이순신을 아산의 상징적 인물로 대내외에 알리는데 중점을 두고 추진했다. 특히 올해는 이순신 장군 탄신 462주년을 기념하고 장군의 백의종군 정신을 기리며 본받기 위해 ‘백의종군 체험 범국민 건강걷기대회’를 기획했다. 첫해이기 때문에 참가규모를 가늠하기 힘들지만 매년 아산성웅이순신축제의 대표적인 행사로 발전시킬 계획이다.▶전국적으로 이순신을 제대로 알려면 아산성웅이순신축제장을 찾아야 한다는 자연스런 인식을 심어줄 필요가 있다고 본다. 축제의 주제인 이순신을 이해하고 체험할 수 있는 행사는 어떤 것이 있는가. “우선 거리퍼레이드를 보다 생동감 넘치게 효과적으로 연출하기 위한 준비에 많은 노력을 했다. 보는 이들이 임진년 역사 속으로 들어간 것처럼 착각을 일으킬 수 있도록 구성할 것이다. 곡교천에 이순신 장군을 만나는 다리(부교)를 설치, 야간 볼거리를 제공하게 된다. 또 이순신 장군 관련 9개의 주제관이 운영된다. 이순신관에서는 이순신 장군의 생애가 전시되고, 거북선관, 임진왜란 및 3대 대첩관, 4대 해전관, 23전23승관, 세계 4대 해전관, 세계 모형배 전시관, 조선시대 무기전시관, 이순신 영상관 및 체험관 등을 운영해 축제의 주제인 이순신 장군을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기획한 것도 눈여겨 볼 만하다. 또한 전통거리를 조성하고, 300개의 전승깃발도 올려진다. 현충사 진입도로변에는 삼도수군통제사 거리를 조성하고 조선시대 각종 무기를 전시해 체험할 수 있도록 꾸밀 것이다.이순신의 모든 것은 아산에서만 볼 수 있다는 점을 크게 부각시킨다면 분명 경쟁력 있고 차별화된 지역축제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다.”▶올해 축제는 70여 종의 부대 프로그램이 운영될 것이라고 하는데, 오히려 이처럼 다양한 행사가 주제의 집중력을 떨어뜨린다는 지적도 있는데.“축제가 끝난 후 개별 프로그램에 대한 평가시스템이 제대로 갖춰지지 않았던 것 같다. 올해는 축제를 현장에서 분석하고 평가해 경쟁력 없는 프로그램은 과감히 정리할 계획이다. 또한 축제가 끝나자마자 바로 평가를 실시할 것이며, 내년 행사를 준비할 것이다.”

이정구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관련뉴스 - 관련뉴스가 없습니다.
유료기사 결제하기 무통장 입금자명 입금예정일자
입금할 금액은 입니다. (입금하실 입금자명 + 입금예정일자를 입력하세요)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뉴스 라이프 우리동네 향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