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는 2011년을 목표로 실시하는 민간투자 방식의 온양권 하수관거정비사업을 오는 4월부터 본격 착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사진은 평면도)
총예산 970억원… 12개사 컨소시엄 구성 참여, 2011년 준공목표민간투자자본 853억원을 포함한 총예산 970억원이 소요되는 대규모 하수관거정비사업이 본격 착공된다.아산시는 지난 19일(월) 하수관거정비 BTL(민간투자)사업 전체분에 대한 실시계획이 승인됨에 따라 오는 4월부터 본격적인 사업에 착수해 2011년까지 완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시행하는 사업은 온천동, 권곡동, 모종동, 실옥동, 용화동 등 5개 처리 분구가 대상지역이다. 참여회사는 4개의 재무투자회사와 8개 건설사 등 총 12개사가 컨소시엄을 구성해 푸른아산지키미(주)법인을 설립해 추진한다. 이들은 시설의 준공과 동시에 당해 시설의 소유권을 아산시에 귀속시키는 방식을 따른다. 본 사업에서 아산시는 푸른아산지키미(주) 측에 일정기간의 시설관리운영권을 인정하되 그 시설(하수관거시설)을 협약에서 정한 기간(20년) 동안 사업자(푸른아산지키미)가 임차해 사용하며 수익을 창출할 수 있도록 보장하는 것이 골자다. 공사규모는 총면적 698.61ha에 관거연장 115.6km, 배수설비 5862가구를 대상으로 한다. 총사업비는 976억4000만원으로 하수관거정비 사업이 시행되면 분류식 오수관거로 인한 악취차단과 수질오염방지 효과의 증대, 하수처리장에 유입되는 오수량의 감소에 따른 하수처리장 증설공사비 절감 등의 효과가 기대된다. 뿐만 아니라 개인주택, 사무실, 영업장 등 건축물에서 발생하는 오수를 직접 공공하수도에 연결함에 따라 기존 정화조 폐쇄에 따른 주민들의 재정부담도 절감되는 등 주거환경 개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에 따르면 개인주택의 경우 호당 연간 15만원 안팎의 절약효과를 보일 것으로 분석했다.또한 시는 하수관거 정비사업 추진시 2중 굴착을 방지하고 사업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주요 시가지 대로변의 한전지중화 사업, 노후 수도관 개량사업, 도시가스관 매설사업과 명동거리 온천관 정비사업 등을 병행 추진해 쾌적한 관광휴양도시의 이미지에도 일조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아산시 하수도과 서종경씨는 “앞으로 사업시행에 따른 소음, 먼지, 교통차단 등 주민불편사항이 불가피한 사항이므로 성공적인 사업추진을 위해서는 시민들의 절대적인 협조와 동참이 절실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