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성남시청서 자매결연… 정보교류 등 상호협력 약속아산시와 경기도 성남시가 지난 9일(금) 성남시청 회의실에서 자매결연 조인식을 갖고 공동발전을 위해 협력할 것을 합의했다.아산시는 자치단체간 우호 증진을 통한 행정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는 등 지역간 균형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성남시와 자매결연을 추진했다고 밝혔다.성남시는 분당에 이어 판교 신시가지의 계획적인 택지개발과 급격한 도시팽창으로 인구 100만명을 목전에 둔 성장속도가 빠른 도시다. 이러한 도시적 특징이 현재 고속전철개통과 신도시건설, 수도권전철 개통을 앞둔 아산시의 우선 배울 도시로 지목 된 것.이날 자매결연 행사는 강희복 아산시장, 이기원 아산시의회 의장을 비롯한 아산방문단 20명과 이대엽 성남시장, 이수영 성남시의회 의장 등 성남시 대표 20명이 함께한 가운데 열렸다. 양 시장은 “세계화·지방화 시대의 동반자로 상호 이해와 우의를 증진시키고 지역발전과 국민대화합에 공헌하기 위한다”는 내용의 합의문에 서명했다.세부 내용은 ▶지역의 역사적, 문화적 전통을 존중하며 자율에 의한 생산적인 교류를 통해 주민 상호간 우의 증진과 지역문화 창달 및 주민복지 향상을 도모한다 ▶호혜·평등의 원칙하에 경제, 행정, 문화, 예술, 체육, 관광 등 각 분야의 교류를 성실히 확대한다 ▶필요한 정보를 공유하며 공동 관심사항에 대해 협력하고 상부상조 함으로써 상호 유대를 돈독히 해 지역발전에 기여한다는 3가지 조항이다. 강희복 시장은 “성남시와 아산시는 많은 점이 닮았다”며 “신도시 개발, 원도심 활성화 과제, 첨단도시로의 발전 등 한 발 앞서 거쳐 간 성남시를 배우겠다” 고 말했다.이대엽 성남시장은 “충절의 역사와 전통을 가진 아산시와 동반자로 첫 발을 내딛는 것이 커다란 기쁨”이라며 “양 시민 모두의 관심과 협조를 통해 경제, 문화, 예술, 체육 등에서 활발한 교류와 협력을 기대한다”고 말했다.이어 양 시장과 시의장은 기념품을 상호 교환하며 추후 아산시의 초대에 성남시가 답방해 줄 것을 약속했다. 아산시에서는 이순신 장군의 휘호, 거북선모형, 아산맑은쌀, 짚동가리술 등 지역농산물과 상징물을 전달했다.이 날 아산시 방문단은 합의문 서명과 조인식을 마친 후 농특산물 직거래시장 운영상황과 성남아트센터, 탄천종합운동장 등의 시설을 견학했다. 이어 온양한올고등학교 마칭밴드 축하 공연을 관람한 후 성남농협 하나로마트에서 운영하는 농특산물직거래시장을 시찰했다. 이곳에서는 아산맑은쌀, 꿀, 버섯, 사과, 천년초, 가공식품 등을 선보였다. 이번 성남시와의 자매결연을 통해 아산지역 농특산물의 안정적 판로개척과 지역 관광객 유치에 거는 기대가 크다.아산시는 이미 진주시와 여주시와 자매결연을 맺은 바 있으며 이번 성남시는 세 번째 결연 도시다. 성남시도 홍천군과 가평군에 이어 아산시가 세 번째 자매결연 도시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