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당 김기홍 박사의 장남 김동국 박사가 선친의 유지에 따라 고교에 진학하는 음봉면 학생에게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
매년 3명씩 고교생 선발 지원… 졸업까지 수업료 전액 지원음봉면(면장 이규명)에서는 매년 음봉면에 거주지를 두고 타의 모범이 되는 고등학교 1학년생 중에서 3명을 선발해 장학금을 전달하고 있어 화제다. 선발된 장학생은 고등학교 졸업까지 수업료 전액을 분기별로 지급하며, 대학교에 입학하면 특별장학금으로 입학금을 지급하고 있다. 음봉면 면장실에서서는 지난달 22일(목) 장학생과 학부모 그리고 의당 김기홍 박사의 장남 김동국 박사(한양대학교 교수)가 참석해 장학생들에게 장학증서와 장학금을 전달하고 이들을 격려했다.의당 김기홍 박사는 1921년 함경북도 명천군에서 출생해 일생 동안 대학교에서 후학을 양성했다. 특히 임상병리학의 선각자로 한국 헌혈협회와 대한 혈액관리 협회를 창립하는 등 의학계에 큰 업적을 남긴 인물로 1986년 타계해 음봉면 신수리에 안장됐다.이에 고인의 유지를 받들어 후손인 장남 김동국 박사가 지난 1988년부터 음봉면 출신 학생 중 매년 3명을 선발해 올해로 총24명에게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