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경찰서 녹화내용 판독, 강력사건 실마리 제공 아산시관내 폐쇄회로TV(CCTV)가 강력사건 범인검거에 결정적 역할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아산경찰서는 지난해 3월 주요도로 24개소에 카메라 71대를 설치·운용한 결과 강력사건해결 및 차량이용 범죄검거에 상당한 효과를 거두었다고 밝혔다. CCTV는 지난 2005년 아산시 관내 주요도로 취약지역에 방범용으로 설치해 교통사고 발생시 녹화내용을 판독, 분석해 증거자료를 확보하는데 이용됐다.실제로 지난 2005년 12월에는 전국을 무대로 30여 차례에 걸쳐 12억원 상당의 철근 등을 적재한 차량을 훔친 피의자를 검거하는데 큰 역할을 했다. 또한 2006년도에는 여중생 납치 및 교통사고 도주차량 사건 등 강력범죄 5건을 조기해결하는 등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고.최근에는 차량을 이용해 늦은 시간에 혼자 귀가하는 식당 여주인과 주취자 등을 납치, 감금 후 현금과 신용카드를 강취한 연쇄강도가 있었다. 이에 방범 CCTV 녹화자료 판독을 통해 용의차량을 추적 수사한 끝에 피의자 3명을 모두 검거하는 쾌거도 올렸다.아산경찰서는 주택가 등 범죄 취약지에 CCTV를 추가설치할 계획이며, KTX 역사 내에 있는 천안·아산CCTV통합관제센터에서 관리·운영함으로써 범인검거체제 역량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아산경찰서 관계자는 “CCTV가 설치됨으로써 1차적으로 주민에게 심리적인 안정감을 주고, 2차적으로는 범죄자는 반드시 검거된다는 인식을 심어줘 범죄 심리를 사전에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며 “거리 치안 확보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