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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곡천 황산유입 물고기 떼죽음

물고기 떼죽음

등록일 2007년02월13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아산시 매곡천에 인근 연세우유 공장의 황산저장탱크가 유출돼 하천 1km 반경의 물고기가 떼죽음 당했다.시청공무원과 인근 공장 근로자 70여 명이 죽은 물고기 수거작업을 벌이고 있다. 연세우유 황산저장탱크 관리소홀… 오염반경 1㎞ 추정아산시 연세우유 하류 매곡천에서 물고기가 떼죽음을 당하는 사고가 일어났다. 아산시 환경보호과에 따르면 지난 9일(금) 오전 8시30분경 사고가 접수돼 경찰과 공동으로 현장을 조사한 결과 음봉면 산동리 소재 연세우유 하류 1㎞반경에서 물고기가 집단폐사해 수면위로 떠올라 있었다고 밝혔다.사고조사 결과 연세우유에서 10톤 규모의 폐수처리용 탱크에 보관 중이던 황산이 밸브가 파손되면서 1.5톤가량 하천에 흘러들었다고 전했다. 하천에 황산이 유입되자 서식하던 물고기 떼가 순식간에 물 위로 떠올라 이를 목격한 시민들의 제보가 이어졌다고. 이날 시청직원 10명과 연세우유직원 50명, 만도에서 지원 나온 직원 10명 등 70명은 하루 종일 뜰채, 양동이 등으로 죽은 물고기를 건져내는 작업을 계속했다. 이들은 죽은 물고기를 건져 올려 하천 둔치에 매립했다. 사고발생 8시간이 경과한 오후 4시 무렵에도 선문대학교 앞 보에서는 손바닥 크기의 작은 물고기부터 성인 팔뚝 크기의 붕어, 잉어, 메기 등 물고기들이 힘없이 떠오르고 있었다. 그나마 생존한 물고기들도 물 밖으로 머리를 내밀고 떼지어 다니며 힘겹게 숨을 쉬고 있었다. 아산시 관계자는 “경찰과 합동수사 후 원인을 제공한 공장에 대해서는 법적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하천과 연계된 공장에 대해서는 시설의 체계적 관리상황 등을 점검하는 등 관리감독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정구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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