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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루타박물관은 삭감, 장애인버스는 승인

등록일 2001년10월06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제2차추가경정예산 심의에서 아산시의회(의장 박병호)가 마루타 촬영셋트장 지원을 삭감처리 하고 장애복지관 이용 버스는 예산을 승인했다. 아산시의회는 지난 9월22일부터 29일(토)까지 진행된 아산시 임시회에서 그동안 혈세낭비로 지적 돼온 마루타 박물관 지원에 대해 13억6천만원을 일괄 삭감하고, 장애인의 복지시설 편의 문제로 버스마련이 필요하다는 8천만원 예산은 승인해 줬다. 마루타 촬영세트장 및 박물관에 대해서는 3개월여간 아산시청 홈페이지를 뜨겁게 달구며 시민들의 관심사항이 돼왔다. 아산시의회는 마루타 촬영세트장 지원에 대해 촬영장을 영인산으로 한다는 것을 조건부로 승인했는데 이곳에서 건립이 무산된 상황에서 예산을 승인할 수 없다는 입장을 보였다. 그러나 이 소식을 접한 영화사에서는 “아산시에 마루타 등에 관한 7억여원 유물을 기증했고 예산 승인이 될 것으로 보고 촬영일정을 미뤄 내년 8월15일 개봉을 하려고 했는데 촬영일정에 차질을 빚게 됐다”며 “아산시를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를 할 수도 있다”는 뜻을 비쳐 또 다른 갈등의 씨앗을 낳고 있다. 한편 아산시 장애인 복지관을 만들어 놓고 이곳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버스가 없어 장애인들이 고통을 겪어 이에 대한 예산을 세워달라는 요구에 아산시의회가 전적으로 손을 들어줬다. 박병호 의장은 “장애인 버스처럼 불요불급한 예산은 벌써 예산 승인이 됐어야 함에도 예산을 세우지 않아 의회가 처리할 수 없었다”며 “앞으로도 시민이 필요한 예산에는 삭감없이 예산이 쓰여 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밖에도 이번 추가경정예산으로는 충무정 호우피해 복구사업비 1천8백34만원, 읍면동 기능전환 2억4천5백만원, 온양문화원 향토마을사 발간 1천만원, 온양민속박물관 지원 1억원 등총 3천1백69억1천3백40만5천원이 승인됐다. <주아영 기자>rlove@icros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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