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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 부부가 사는 법… “세상 모든 사람이 행복했으면 좋겠어요”

“세상 모든 사람이 행복했으면 좋겠어요”

등록일 2007년01월09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김지훈(39·아산시민모임 사무국장), 박기남(38·아산YMCA간사 ) “새해에는 세상 모든 사람들이 행복한 삶을 살아갔으면 좋겠어요. 서로 배려하며, 조금씩 양보한다면 더 없이 평화로운 세상이 오지 않을까요?”아산시민모임 김지훈(39) 사무국장과 아산YMCA 박기남 간사(38). 아산지역에서 활동하는 시민운동가 부부다. 두 사람의 인연은 지난 1996년부터 시작됐다. 당시 김지훈 사무국장은 지역신문 취재기자로, 박기남 간사는 아산농민회에서 활동하던 시절이다. 취재기자와 취재원으로 만난 두 사람은 서로의 존재를 사랑으로 발전시켜 지난 2001년 영원한 동반자의 관계가 됐다.2001년 결혼과 함께 취재기자 활동을 중단한 김 국장은 아산시민모임에 합류했다. 현재 아산 YMCA에서 활동하고 있는 박 간사는 한때 아산농민회와 외국인 노동자지원센터 등에서 시민운동을 해왔다. 뿐만 아니라 이들은 연대활동을 통해 보다 적극적인 시민참여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김 국장은 충남지역 7개 풀뿌리시민단체가 함께 공조하는 충남참여자치지역운동연대를 구성해 집행위원장으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박 간사는 아산참여예산시민네트워크 집행위원장으로 활동하며, 아산시의 2007년 예산안에 대한 의견서를 시와 의회에 전달해 상당부분 반영시키기도 했다.이들 부부가 사는 세상은 어찌보면 일반 시민들과 동떨어진 너무나도 특별한 삶을 살아가는 것처럼 보이기도 한다. 그러나 어찌보면 세상에서 가장 평범한 부부의 모습이다. 양가 부모님의 건강을 염려하고, 자녀의 육아문제를 고민하며, 때로는 가사분담 문제로 다투기도 한다. 이들의 이러한 모습은 평범한 시민들이 살아가는 모습과 조금도 다르지 않다. 이러한 소시민들의 삶이 행복해지기 위해서는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정치권 등에서 해야 할 책임과 역할이 분명 있을 터. 바로 이러한 부분을 시민의 입장에서 요구하고 개선시켜 나가는 것이 이들 부부가 사는 세상이다. “미래 아산을 바라보는 각계각층의 시각과 꿈들이 너무나도 다르다. 아산의 정체성과 미래에 대한 고민이 보다 진지하게 이뤄졌으면 좋겠다. 외형적인 발전만이 아닌 아산의 정신, 문화, 삶의 질 등이 함께 발전하는 새해가 됐으면 좋겠다” 새해에는 이들 부부가 꿈꾸는 세상을 함께 만드는 한 해가 되길 기대한다.

이정구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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