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희(51·영인면 상성리)씨는 간질환으로 치료를 받아오던 중 간경화로 진단을 받았다. 이에 지난해 11월23일 아들 김봉균(16·고1자퇴)군이 아버지에게 자신의 간을 이식하는 수술대에 올랐던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감동을 주고 있다. 김군 어머니는 어렸을 때 이혼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군은 지금까지 아버지와 함께 살고 있으며 아버지 김진희씨는 단순노무에 종사해 불규칙한 저소득으로 의료비를 부담하기에 형편이 어려운 상황이다.간이식은 의료비부담이 큰 수술이다. 이에 아주대학교병원 의료사회복지담당자의 주선으로 KBS 사랑의 리퀘스트, 충남공동모금회로부터 수술비와 일부 의료비 지원을 받았으나 향후 최소 1년간의 안정적인 치료가 더 필요하다. 그러나 이들의 안정적인 치료와 생활비 등 앞으로 살아갈 일이 더욱 막막해 주위를 더욱 안타깝게 만들고 있다. 도움주실분:☎537-36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