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1일(목) 밤 긴급 소집된 행정인력 50여 명이 예방주사와 예방약을 복용한 후 방역복을 갈아입고 농장으로 투입될 당시 강력히 항의하는 주민이 있었다. 그 주민은 이미 오래 전부터 발생농장과 인접한 곳에 가족 6명이 함께 살고 있었다는 것이다. 그런데 시에서는 아무런 보호대책도 없었다며 강력히 항의했다. 당시 마을 입구에서는 일반인의 출입을 통제하며, 방역복으로 갈아입고 완전무장한 행정인력들이 투입되고 있었다. 그런 상황에서도 발병농장과 이웃한 곳에서 무방비로 살고 있는 그들 가족 6명에게는 아무런 통보나 보호조치가 없었다고. 그 주민은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발병이 확인된 시점에서 최소한 주민에게 통보해주고, 보호대책을 세워주는 것이 맞지 않냐”며 불만을 털어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