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스포츠단 폐강결정 변함없다’는 말에 자모 50여 명이 강희복 아산시장에게 강력히 항의하고 있다.
아산시 ‘폐강결정’ 변함없다, 학부모 반발 지속될 듯행정사무감사를 통해 작은 희망을 이어가던 아기스포츠단이 폐강으로 급선회했다. 지난 19일(화) 여운영 시의원의 시정질문에 대해 최성근 국민생활관장은 “단계적인 폐강을 고민해 왔으나 다른 유아들과의 형평성 등 또 다른 문제가 발생될 수 있어 폐강 결정을 번복할 수 없다”고 밝혔다.이에 대해 여 의원은 “많은 민원과 문제점이 발생할 수 있는데도 불구하고 후속조치조차 없이 일방적으로 폐강을 결정한 것은 잘못된 행정 아니냐”며 “지난 11월까지만 하더라도 내년 사업예산을 편성하는 등 폐강예정이 없다가 갑자기 일방적으로 폐강을 통보한 것은 무책임한 행정”이라고 추궁했다.이에 대해 최 관장은 또 “아기스포츠단은 그동안 영유아보육법에 의한 시설이 아님에도 보육시설과 유사한 기능을 해 왔다”고 말했다.이에 여운영 의원은 “시장 포괄사업비를 이용, 놀이기구와 비상구 시설 2200여 만원을 아기스포츠단에 사용했다”며 “이는 명백한 예산낭비 아니냐”고 되물었다. 정거묵 의원도 “아기스포츠단은 우리시의 자랑거리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폐강한다니 안타까운 심정을 이루 말할 수 없다. 시의원으로서 거듭 폐강 결정을 재고해 줄 것을 건의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최 관장은 “폐강은 확정된 것”이라고 말했다.이날 폐강결정 철회에 대한 희망을 갖고 본회의를 방청한 아기스포츠단 자모 50여 명은 시장면담을 요구하며 항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