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종민·36·JCI코리아-병천 회장“민족혼이 살아 숨 쉬는 이곳 병천에서 청년들의 역할과 사명이 무엇인지 생각하고, 회원 상호간 뜻있는 일을 찾아 스스로 실천하는 조직으로 거듭나겠다.” JCI코리아-병천(병천청년회의소) 제24대 회장에 조종민(36·병천면 병천5리)씨가 취임했다. 지난 14일(목) 상록리조트에서 지역의 주요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취임식을 가진 조 회장은 지역 주민과 함께 봉사하는 단체로 거듭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병천청년회의소는 그동안 ‘3·1절 기념봉화제’를 주최하며 애국충절의 고장이라는 이미지를 대·내외에 알리고 구축하는데 일조했다. 특히 병천지역은 양담배 없는 고장으로도 유명한데, 병천 청년들의 역할이 컸다. “지금까지 선배들이 이룩한 의미있는 사업들을 계승·발전시키고, 회원 한 사람 한 사람 열정을 모아 지역발전에 앞장설 것이다.”병천청년회의소는 사랑의 메신저 운동과 지역사회개발이념에 동참하며 유관순 열사의 고장, 아우내 장터, 병천순대를 비롯한 지역특산품을 전국에 알려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공헌해 왔다. 조 회장은 취임에 앞서 “청년들 스스로 지역사회 발전에 앞장서는 것은 물론, 그 이면에서 소외받는 계층을 돌보며 더불어 사는 공동체 의식을 형성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내년 1년의 임기동안 하고자하는 구체적인 사업계획도 털어놨다. 독거노인, 소년소녀 가장을 위한 ‘사랑의 연탄 보내기 운동’과 ‘휴경지 경작을 통한 사랑나눔 실천’이 조 회장이 구상한 내년 새롭게 시작될 사업이다. 조 회장은 일본의 독도망언과 중국의 동북공정에도 적극적으로 대처한다는 계획이다. 기회가 된다면 지역 내에서 ‘우리역사 바로 알기운동’과 일본이나 중국의 청년들과 교류를 통한 역사인식 전환운동 등도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밖에도 지역사회에서 더불어 사는 공동체의식을 형성하고, 타 단체와도 연계해 지역발전에 앞장설 것을 다짐했다. 청년의 열정과 패기로 지역사회와 함께 하고자 노력하는 청년들의 모습에서 새로운 발전상이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