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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교육 방치, 더 이상 안 된다”

더 이상 안 된다

등록일 2006년12월19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아산주부클럽 대전·충남 유아교육비 분석결과 발표, 사립유치원 아산 최고 비싸… 공교육 필요성 대두“유아교육 방치, 더 이상 안 된다. 유아교육의 기회균등 실현을 위해 유아교육 공교육체제 도입이 필요하다.” 대한주부클럽 아산시지부 소비자상담실(지부장 양재경)은 대전·충남지역의 유아교육비 적정화운동을 위해 7세 종일반을 대상으로 국공립, 공립병설, 사립, 사립병설, 어린이집의 2007년 교육비 비교분석결과를 발표해 눈길을 끌었다. 조사기간은 지난 11월28일~12월6일까지였으며 대전주부교실, 천안녹색소비자연대, 공주주부교실이 함께 참여해 대전 67곳과 아산, 천안, 공주 등 충남 111개소가 비교대상이었다. 법적 기준금 초과한 교육비분석결과에 따르면 대전과 충남지역 모두 민간보육시설 법적 기준금액을 초과한 교육비를 받는 것으로 조사돼 철저한 지도감독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국공립유치원의 경우 월 교육비가 대전이 최고 3만5000원에서 최저 3만1500원으로 조사됐고, 충남은 최고 17만2000원에서 최저 1만8000원으로 조사됐다. 대전지역 어린이집은 민간보육시설의 고시된 교육비 한도액이 19만원인데 반해 평균 교육비는 21만7333원이었고, 최고 26만원까지 조사됐다. 충남지역 어린이집은 민간보육시설의 고시된 교육비 한도액이 18만9000원 월 교육비가 평균 21만3642원으로 조사됐고, 최고치가 32만원으로 조사됐다. 대전·충남의 사립유치원의 최고 교육비와 최저 교육비의 차이가 3.4배, 사립병설유치원은 1.6배, 어린이집의 경우도 2.1배의 차이를 보이고 있다.교육청 신고금과 학부모에게 받는 금액 서로 달라사립유치원 1학기분의 교재비와 재료비는 아산시가 평균 11만3750원으로 조사돼 공주시 평균 1만원과 11배의 차이를 보였다. 어린이집은 천안이 평균 14만250원, 공주가 1만1455원으로 12.2배의 차이를 보여 지역간 차이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사립유치원의 평균교육비는 아산시가 대전, 공주, 천안보다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표참조>아산교육청에 신고된 유치원 교육비는 최고 16만7400원에서 최저 14만5000원이었다. 그러나 아산의 사립유치원 교육비는 최고 37만원에서 최저 17만원, 평균 24만9348원으로 조사됐다. 이는 조사된 평균 교육비와 신고된 최고 교육비가 1.5배의 차이를 보이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대전 서부교육청에 신고된 유치원 교육비는 최고 20만원에서 최저 12만원인데 반해, 대전에서 조사된 사립유치원 교육비는 최고 57만원에서 최저 19만5000원으로 평균 26만3884원으로 조사됐다. 조사된 평균 교육비와 신고된 최고 교육비와도 1.3배의 차이를 보이고 있다.천안교육청에 신고된 사립유치원 교육비는 최고 24만원에서 최저 12만원이었다. 반면 조사된 교육비는 최고 35만원에서 최저 19만원이며 평균은 26만417원으로 조사됐다. 공주교육청에 신고된 유치원 교육비는 최고 19만5000원에서 최저 16만5000원이었다. 조사된 교육비는 최고 26만2000원에서 최저 17만원이며 평균은 20만1429원으로 조사됐다. 공주지역이 가장 차이가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아산주부클럽 박수경 사무국장은 “교육청에 신고된 금액 중 입학금이 포함된 시설도 있고 입학금이 별도인 시설도 있었으나 입학금이나 기타 잡부금을 포함하고 있다고 해도 교육비가 신고된 금액과 많은 차이를 보이고 있다”며 “아산소비자상담실에서는 이 조사를 바탕으로 각 지역 교육청과 관할청에 분석 자료를 발송해 검토를 요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유아교육도 공교육체제 도입해야아산주부클럽 양재영 지부장은 “유아교육의 기회균등 실현을 위해 유아교육 공교육체제 확립의 필요성을 인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또한 병설유치원의 시설지원을 확대해야 하며 사립유치원에서는 인건비, 시설비 지원, 종일반 운영확대, 종일반 전담인력 및 시설·설비를 위한 예산지원 등을 통해 유치원에서 유아 보호기능을 강화해야 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사립유치원도 스스로 합리적인 운영을 통한 결산의 투명성, 공신력 있는 감사체제를 정립해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공립유치원의 경우 반일제 운영으로 방과 후 사교육 증가의 원인으로 작용하기도 하고 사립유치원과 민간보육시설 역시 교육시설 내에서 운영하는 특기수업이나 방과 후 활동비용이 교육비의 증가 원인으로 작용되고 있다는 것이다. 결국 종일반 운영원칙 아래 특기적성의 교육프로그램보다 유아의 발달에 적합한 효율적인 종일반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도록 그 방향을 찾는 것이 중요한 과제다.

이정구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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