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 상권의 일번가인 명동거리가 하이힐 신은 여성의 입장을 난처하게 만들고 있다.김귀영 의원은 페이빙스톤 공법으로 불리는 명동거리 바닥공사는 완전 실패작이라고 질타했다. 이 곳에서 구두 뒤축을 두 번씩이나 부러뜨렸다는 김 의원은 잘못 설계된 인도로 인해 오히려 상권이 위축되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이 곳 상인들은 언제부터인가 하이힐을 신고 이 곳을 지나는 여성들을 찾기 힘들어졌다고 말한다. 하이힐 신은 여성들에게는 이동에 상당한 제약을 받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실제로 출입을 제한시킬 수는 없을 터. 이래저래 명동거리 바닥공사는 애물단지로 전락했다. 시는 전면 교체작업을 실시할 방침이라고 밝혀 졸속 추진된 예산낭비 사례로 기록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