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새의 중간기착지인 곡교천 주변에 대한 순회소독을 실시하고 있다.
아산시는 전북 익산지역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발생함에 따라 종합적 가축방역계획을 재수립하는 등 방역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 11월1일부터 운영하고 있는 비상대책상황실의 운영시간을 연장해 24시간 신고접수체제로 전환했다. 또한 조류를 사육하는 149농가 447만수에 전화예찰을 실시해 폐사율이나 산란율 변동을 수시로 점검하고 소독 및 방역요령을 홍보하고 있다.아산시 농정과는 이미 방역대책기간 전인 지난 10월에 3000만원의 예산을 편성해 조류사육농가에 소독약을 공급한 바 있다. 이어 지난달 27일(월)에는 긴급예산으로 생석회 3000포를 공급했고, 12월초 4000여 만원을 추가 확보해 소독약과 생석회를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방역에 취약한 소규모 사육농가에 대해서는 농·축협, 농업기술센터 및 시청에서 보유하고 있는 소독차량을 총동원해 정기적으로 순회소독을 실시하고 있으며, 철새의 중간 이동장소인 곡교천 주변은 가축위생연구소와 합동으로 소독을 실시하고 있다.한편 보건소에서는 만약에 있을지 모르는 인체감염을 막기 위해 조류사육농가 가족, 관리인 및 도계장 근무자 500여 명에 대해 무료로 우선 독감예방접종을 실시한다는 방침이다.김만태 수의방역담당은 “막연한 불안감으로 닭이나 오리고기를 꺼리는 시민들에게 국내 축산물은 철저한 위생검사가 이뤄지므로 안심하고 먹을 수 있다”며 소비촉진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