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종자관리소 아산지소는 내년도 벼농사에 사용할 종자 신청을 서둘러 줄 것을 당부했다.
종자관리소 보급종 신청기간 지난해보다 한 달 앞당겨내년에 사용할 벼 종자를 구입하려면 읍·면사무소에 신청을 서둘러야 할 것으로 보인다.신청 시기를 지난해보다 한 달 앞당겨 지난달부터 신청을 받고 있으며 읍·면에 배정된 물량범위 내에서 공급되기 때문이다.국립종자관리소 아산지소(소장 김재왕)에 따르면 내년에 재배할 벼 종자(보급종)를 오는 12월30일까지 신청 받는다고 밝혔다. 종자관리소측은 이처럼 보급종 신청기간을 예년보다 한 달 정도 앞당긴 이유는 농업인의 품종 선택에 시간적 여유를 줌으로써 농가의 편의를 도모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내년에 종자관리소 아산지소가 강원도와 충청남도, 인천시에 공급할 벼 종자는 4209톤으로 전년 3609톤 보다는 16.6% 늘었으며, 지역별 신청가능 품종 및 공급물량은 충남지역의 경우 2745.3톤에 9개 품종(추청, 새추청, 일미, 일품, 동진1호, 주남, 남평, 삼광, 동진찰벼)이고, 강원지역은 1179.3톤에 5개 품종(오대, 수라, 대안, 추청, 일품벼)이며, 인천지역은 283.9톤에 3개 품종(추청, 새추청, 일품벼)이라고 밝혔다.종자관리소가 내년 농가에 공급할 가격은 20kg포대 당 2만6500원으로 전년(3만220원/20kg)보다는 12%(3720원) 낮게 책정됐다.국립종자관리소 아산지소 한유식씨에 따르면 “벼 종자는 파종에서부터 농가 공급까지 엄격한 포장관리를 통해 생산 공급하고, 다른 품종과 잡 벼, 피 등을 제거하고 종자산업법에 의한 국정검사에 합격한 종자만을 공급한다”며 “종자의 순도가 높고 품종의 고유 특성이 잘 보전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종자정립률과 발아율, 초기생육이 왕성해 농가에서 채종한 종자에 비해 6%정도 증수효과를 얻을 수 있어 직파재배 등 기계화에 용이하다”고 덧붙였다.신청한 농가는 내년 2~3월 중에 지역농협을 통해 공급받게되며, 도별·품종별 신청현황과 공급계획량 등은 종자관리소 홈페이지(www.seed.go.kr) 정부보급종신청시스템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의:☎541-6646 국립종자관리소 아산지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