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 지역의 재가장애인들에게 이동복지관서비스가 매우 절실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동이 불편하고 경제적 빈곤으로 인해 의료 및 장애인복지관의 각종 복지서비스 이용에 제약을 받는 아산시 외곽지역 재가장애인들을 지난 8월29일 신창면에서 실시한 이동복지관 서비스를 실시한 후 신창면 거주 재가장애인 1백10명중 무작위 36명을 선정해 이용자 만족도 조사를 실시했다. 이동복지관 서비스에 대한 만족도 조사결과 17%가 ‘매우 만족한다’, 63%가 ‘만족한다’로 나타나 응답자의 80%가 이동복지관 서비스에 매우 만족하거나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가장 좋았던 서비스에 대한 질문에는 응답자의 47%가 ‘무료진료서비스’(X선 촬영, 내·외과 진료 등), 각각 11%가 물리치료와 이·미용서비스, 또한 각각 6%가 직업상담 및 취업알선과 치료 및 교육상담, 그리고 19%가 기타로 조사됐다. 이동복지관의 불편사항에서는 94%가 ‘없음’으로 이동복지관의 이용만족도가 매우 높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이동복지관서비스에 참가하게 된 동기는 50%가 면사무소 안내문, 33%가 복지관 안내문, 그리고 지역정보지, 유선방송 순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해 아산시장애인복지관(관장 강종건)은 “우리 사회에서 소외받는 재가장애인들을 위해 기존의 프로그램이나 서비스에서 벗어나 공공기관과의 연계, 지역자원의 개발, 자원봉사자 활용 등을 통해 장애인들의 욕구에 맞는 맞춤형 서비스 제공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아산시장애인복지관은 ‘찾아가는 서비스’를 표어로 해 이번 신창면 이동복지관을 시작으로 10월말경에 있을 둔포면 등 계속해서 이동복지관을 운영 관내 외곽지역의 재가장애인들에게 좀 더 폭넓은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주아영 기자> rlove@icross.co.kr

주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