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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의 선택을 믿는다”… ‘하눌소’ 출사표

‘하눌소’ 출사표

등록일 2006년11월21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대전충남한우협동조합의 한우브랜드 ‘하눌소’가 아우내축산과 손잡고 한우시장에 첫 발을 내딛었다. 대전충남한우협동조합 ‘아우내축산’과 손잡고 한우시장 진출“맛과 품질로 당당히 승부하겠다. ‘하눌소’ 한 마리 팔릴 때 ‘수입소’ 한 마리 덜 들어온다는 생각으로 양질의 고급육을 생산하겠다. 또한 생산부터 유통까지 철저한 관리로 소비자가 안심하고 선택할 수 있는 기반을 다지겠다.”‘대전충남한우협동조합’(조합장 이두원)이 ‘아우내축산’(대표 박홍규)과 손잡고 한우고급육브랜드 ‘하눌소’를 한우시장에 선보였다. 지난 17일(금) 대전충남한우협동조합 이두원 조합장은 육류가공 및 유통전문회사인 아우내축산 박홍규 대표와 계약서에 서명한 후 ‘하눌소’ 출시기념식을 가졌다.이 날 기념식에는 양승조·박상돈 국회의원, 시의원, 조합원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남면 신사리 ‘아우내축산’ 본사에서 열렸다. 기념식에 이어 시식회에 참석한 조합원들은 ‘하눌소’의 출시를 자축하며 대전충남 뿐만 아니라 국가를 대표하는 한우브랜드로 세계시장에 우뚝 설 것을 기원하는 축배를 들었다. 조합원 420명…사육규모 1만7000두한우조합은 소규모 브랜드의 한계성을 극복하기 위해 천안과 아산을 비롯한 충남의 각 지역 한우협회회원들이 한우산업 활성화를 목적으로 지난 2003년 8월 창립총회를 가졌다. 또한 3년여에 걸쳐 브랜드에 걸 맞는 먹이에 대한 검증까지 마치고 지난 2005년8월 법인인가를 받았다.이후 본격적인 사업으로 브랜드사업의 핵심인 우수한 소 생산을 위한 개체관리는 물론 균일한 제품의 생산에 관건이 되는 사양관리의 통일에도 심혈을 기울여 왔다. 이러한 결과 창립당시 220명이던 조합원이 두 배 가까이 늘어 9월 현재 420명에 이른다. 사육규모는 420명의 조합원이 1만7000여 두를 기르고 있으며, 이 중 양질의 고급육을 생산하게 될 거세한우가 2000두를 차지하고 있다.대전충남한우조합의 브랜드 ‘하눌소’의 유통을 책임질 ‘아우내축산’은 지난 2003년10월 설립했다. 설립 이후 날로 번창한 아우내축산은 현재 한우 매출만 월 1억3000만원에 달하고 있다. 아우내 축산은 현재까지 매월 20두의 한우와 2000~2500두의 생돈을 처리해 천안중앙고를 비롯한 13개 학교에 납품하고 있다. 이어 내년에는 30여 개 학교로 확장될 예정이다. HACCP(위해요소관리기준) 적용업체 지정육가공과 유통을 담당할 아우내축산은 올해 1월 농림부로부터 HACCP(위해요소관리기준) 적용업체로 지정받아 대내외적인 공신력을 확보했다.향후 천안을 시작으로 대전충남권에 고급육 ‘하눌소’ 브랜드를 통한 직매장을 구축할 예정이다. 대전충남한우조합이 아우내축산과 계약한 거래조건은 거세우 및 암소에 대해 육량등급에 관계없이 가락동공판장 평균지육 가격에 ++1등급은 ㎏당 1000원, +1등급은 800원의 장려금을 각각 지급하기로 해 참여농가에 보다 큰 이익이 돌아갈 것으로 기대된다.대전충남한우조합 공식 브랜드 ‘하눌소’는 광역브랜드라는 큰 틀 아래 지역의 특성을 살려 가칭 ‘칠갑마루하눌소’라는 명칭 등으로 지명이나 특정이름을 기재할 수 있도록 했다. 이에 따라 지역을 알리고 홍보하는 데에도 큰 역할이 기대된다. 이두원 조합장은 “한우 생산농가에는 농가소득을 올려 한우사육의욕을 고취하고, 수입육이 난립하는 가운데에서도 소비자들은 ‘하눌소’를 통한 신뢰를 확보해 한우산업 활성화에 기폭제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의:☎(041)622-3448~50인터뷰 / 이 두 원 조합장(대전충남한우협동조합)“한국을 대표하는 ‘하눌소’로 기억될 것”‘하눌소’가 첫 선을 보이던 지난 17일(금) 대전충남한우협동조합 이두원 조합장은 자신감이 넘치고 있었다. 이들은 4년 전 전국한우협회 충남도지회 회원들이 한우산업에 대한 미래를 고민하던 중 한우협회의 활동영역만으로는 궁극적인 문제해결에 한계가 있음을 알고 브랜드를 통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조합을 결성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 조합장은 “이제 생산부터 유통까지 소비자의 신뢰를 확보할 수 있는 체계를 갖췄다. 그동안 부족했던 것은 공판장에만 의존했던 판매부분 이었지만 이제는 모든 것이 순조롭게 해결 될 것”이라며 “생산농민부터 유통업체, 소비자가 모두 ‘하눌소’라는 이름으로 신뢰하며 상생할 것이다. 머지않아 ‘하눌소’는 한국을 대표하는 한우브랜드로 자리매김 할 것”이라며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인터뷰 / 박 홍 규 대표(아우내축산)“정직하게 소비자에게 다가갈 것이다”“올해 아우내축산은 농림부가 지정하는 HACCP 적용업체로 인증받았다. 이제부터는 대전충남한우조합의 우수한 기술로 탄생한 ‘하눌소’로 한발한발 정직하게 소비자에게 다가갈 것이다.” 멸균 소독실을 거쳐 철저한 위생관리가 이뤄지고 있는 육가공실에서 한우의 품질을 점검하던 아우내축산 박홍규 대표의 말이다. 박 대표는 “최근 한미FTA 등으로 축산농가 뿐만 아니라 소비자들에게도 광우병에 대한 걱정이 우려의 수준을 넘어섰다”며 “우리지역에서 우리농민들이 정성들여 생산한 ‘하눌소’를 우리지역 소비자들에게 유통할 수 있게 돼 영광”이라고 말했다.박 대표는 이어 “생산농민과 소비자 모두에게 신뢰를 줄 수 있도록 든든한 가교역할을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정구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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