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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100편이 목표랍니다”

“논문 100편이 목표랍니다”

등록일 2006년11월07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유승훈(37·호서대학교 해외개발학과 교수) “절 보고 논문 만드는 기계라고 하더군요. 분명 힘들고 외로운 싸움인 것은 맞습니다. 가끔 모든 것을 중단한 채 연구실을 뛰쳐나가고 싶은 충동도 있죠. 그러나 연구결과가 활자로 만들어지고, 주변에서 반응을 보일 때 느껴지는 짜릿함은 학자로서 느끼는 최고의 희열이죠.”미국 마르퀴스사의 후즈후 인더월드(1899년 미국에서 창간된 세계 최고의 인명사전으로 과학, 의학, 정치, 경제 등 전 분야에서 215개 국가 5만여 명의 뛰어난 지도자들의 약력을 싣고 있는 책)는 올해 호서대학교 유승훈(37) 교수를 주목했다.유 교수는 지난 2001년부터 호서대 해외개발학과 교수로 재직해오면서 자원 및 기술경제학 분야에서 48편의 논문을 국제 학술지에 발표했다. 마르퀴스사는 그동안 유 교수의 연구업적을 인정해 올 2006년 초판에 이어 2007년에도 세계 인명사전 등재를 결정한 것이다. 국내 대학에서 유일하게 개설된 해외개발학과에 대한 유 교수의 애착도 각별하다. 이곳에서 유 교수는 ‘국제환경경영론’과 ‘해외자원개발론’을 강의한다. 자신이 구축한 학문세계와 이론을 습득한 학생들이 국제무대에서 활약할 수 있도록 지도하는 것이 가장 큰 보람이라고 한다. 유 교수의 평상시 퇴근시간은 밤 10시30분. 그러나 논문을 위한 집중 연구가 시작될 때면 기약 없는 야간 밤샘작업이 계속된다고 한다. 유 교수의 컴퓨터책상을 중심으로 수북이 쌓인 각종 서적과 서류들. 그리고 그 사이에 놓인 소파 겸 야전침대가 유 교수의 생활상을 짐작하게 한다.유 교수는 이곳에서 최근 4년 여간 48편의 논문을 작성해 국제학술지에 발표해 학계를 놀라게 했다. 많은 학자들이 평생 단 한편의 논문이라도 올리기를 희망한다는 점을 고려할 때 유 교수의 업적은 높게 평가받는다.“우선 국제 학술지에 100편의 논문을 게재할 생각입니다. 이와 함께 우리 학생들이 국제무대의 주역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겠습니다.”황우석 교수 사태로 국제 학회에서 한국 학자들이 외면 받는 가운데에서도 유 교수의 업적은 빛을 발하고 있다. 유 교수는 이미 영국 캠브리지 국제인명센터(IBC)에서도 2005년 ‘세계선도교육자’ 및 ‘올해의 국제교육자’로 선정된 바 있다.

이정구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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