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희복 아산시장이 지난 24일(화) 기자간담회를 통해 미국방문 성과를 설명하고 있다.
강희복 시장 방미성과 기자간담회, 학생·공무원·기업인·문화교류 연차적 추진키로“이번 미국 방문은 아산시와 우호협력도시인 미국 랜싱시와 이스트랜싱시의 답방요청과 상호 방문교류 관행에 따라 이뤄진 것이다. 교육도시를 지향하는 아산시의 시정목표 달성과 교육협력의 실질적 진전을 위해 아산시의회와 교육청, 교육기관의 대표로 방문단을 구성했다.”지난 12일(목)부터 22일(일)까지 10박11일간 미국을 방문했던 강희복 시장과 이기원 시의회의장 등이 지난 24일(화) 기자간담회를 통해 방미배경을 밝혔다. 이 날 시장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는 아산지역에서 활동하는 기자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강 시장은 “미국방문 결과 양 도시간 주요 관심사에 대해 보다 구체적인 협력방안을 이끌어 냈다. 특히 교육분야에 대한 실질적인 상호교류와 협력의 기본 틀을 마련했다”며 방문성과를 설명했다.간담회에 앞서 미국 랜싱시장과 이스트랜싱시장과 가진 공식일정을 담은 영상물을 10여 분간 시청했다. 강 시장을 비롯한 방미대표단 일행은 아산이 교육도시로 한 단계 더 발전할 수 있는 전기를 마련했음을 강조했다.강 시장은 “지방자치단체인 아산시청이 중심이 돼 교육청과 지역내 대학이 공동으로 교육도시인 랜싱시와 이스트랜싱시 교육청, 대학간 언어연수 등에 관한 상호협정을 체결했다. 이는 상대적으로 저렴한 비용으로 효과적인 연수를 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학부모와 학생들이 그동안 영어권 외국연수에 따른 불신과 불안정, 비효율성 등의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어떤 교류 이뤄지나방문단은 세계 명문대학 64위로 선정된 미시간주립대학교 진학과 편입학을 위한 협약을 추진했다고 밝혔다.아산지역 학생들이 미국 랜싱시의 2년제 커뮤니티컬리지를 졸업한 후 미시간주립대 3년에 편입하는 과정을 협의했다는 것. 또한 순천향대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대학과정 2년차에 미시간주립대학에 교환학생으로 수업한 후 3년차에 편입학 절차를 거쳐 미시간주립대학의 학위를 취득할 수 있는 방안도 협의하고 있다고.뿐만 아니라 아산지역 고등학교 졸업후 VIPP(영어연수 및 국제전문인과정, 1년과정)과정을 거쳐 미시간주립대학교 1학년으로 입학하는 협약도 체결됐다고 덧붙였다.중학생들은 빠르면 내년부터 30명을 선발해 홈스테이 및 현지교사를 활용한 어학연수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아산시와 랜싱시 및 이스트랜싱시의 교육협약에 따라 아산시 교육청과 미국내에서도 가장 우수한 학군으로 인정받는 이스트랜싱시 교육위원회와 방학기간 중 중학생(1~2학년)을 대상으로 홈스테이 어학연수 협약이 체결됐다는 것이다. 어학연수 기간, 경비, 홈스테이 배정 등 세부적인 사항은 추후 협의하기로 했으며, 양국의 자치단체간 협약에 따라 추진하는 프로그램으로 사설유학원보다 비용이 저렴하고 공신력이 확보되기 때문에 안심할 수 있다는 것이 요지다. 이밖에도 공무원파견근무, 아산시 관내 초중생 중 암환자 4명 초청, 문화프로그램운영, 민간교류단 연1회 이상 상호방문, 경제협력 및 교류활성화를 위한 기업인 상호방문 등이 추진된다. 이와 함께 협약이 체결된 랜싱시와 이스트랜싱시는 매년 10월13일을 ‘아산시의 날’로 선포해 이 날을 기념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