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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심히 일하는 농협 만들겠다”

“열심히 일하는 농협 만들겠다”

등록일 2006년10월17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지역농산물 전량수매·농기계은행 설립 등 약속, 30년 농협경력 조합원위해 바칠 터“쌀값하락 등 대내외적인 악재가 겹치며 갈수록 농업환경이 어려워지고 있다. 농협은 농민조합원들의 필요에 의해 만들어진 조직이다. 농협이 농민조합원들에게 도움이 되지 못한다면 더 이상 조합의 존재 가치나 이유가 없는 것이다. 투명한 경영으로 신뢰받는 조합을 만들겠다.”지난 4일(수) 실시한 제12대 영인농협 조합장 선거에서 이문희(58) 후보가 조합장에 당선됐다. 조합장에 당선된 이 후보는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투명한 경영으로 신뢰받는 농협이 될 것이며, 잘사는 농촌을 만들겠다”고 본보 인터뷰를 통해 당선소감을 밝혔다. 이 당선자는 “열심히 일하는 직원을 우대하고, 적당히 일하는 직원, 자리만 차지한 채 일하지 않는 직원은 없도록 조직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덧붙였다.영인농협 조합원 70% 이상이 ‘아산맑은쌀’을 생산하는 수도작에 종사하고 있다. 수입쌀은 이미 시판된지 오래됐고 전국 각지에서 생산되는 각종 기능성 쌀들이 무한경쟁을 벌이고 있다. 소비자의 밥상에 선택받기 위한 경쟁은 날이 갈수록 치열하다. 본격적인 수확기를 맞아 이 당선자에게 거는 기대는 그만큼 커질 수밖에 없다. 이번 선거에서 이 당선자가 내 건 공약 중 가장 눈에 띄는 대목은 ‘관내에서 생산되는 모든 농산물을 농협에서 전량 수매와 판매까지 하겠다’는 약속이다. 영인이 자랑하는 쌀뿐만 아니라 소규모로 생산되는 참깨, 콩, 잡곡 등까지 농협을 통한 판로확보를 하겠다는 것이다. 이밖에도 ▶조합원 복지 및 실익사업 최우선 ▶각종 수익사업 증대 및 환원사업 ▶쌀 명품화단지 확대로 조합원은 생산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하겠다 ▶조합원 장학사업으로 학업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하겠다 ▶농기계은행 설립으로 저가 임대사업 추진 ▶꿈과 희망이 있는 최고의 흑자농협 건설 등을 약속했다.당선을 위한 공약이 아닌 실천을 위한 공약이 되길 기대하며 향후 4년간 조합원들이 이 당선자의 경영능력을 지켜봐야 할 대목이기도 하다. 이 당선자는 농협 25년(1974.12 ~1998.10) 근무와 10대 조합장(1998 .11~2001.11) 등 농협근무 30년 경력을 살려 누구보다 잘 할 수 있다고 자신하고 있다. 특히 업무공백을 최소화하고 조합원과 직원들의 동요가 일어나지 않도록 조합을 이끈다는 계획이다. 이번 선거에서는 총 1703명의 조합원 유권자 중 1478명이 투표해 86.8%의 투표율을 보였다. 이 중 492표(33.3%)를 얻은 이문희 후보가 443표(30.0%)를 얻어 2위를 차지한 박종성 후보, 3위 이필제 후보 342표(23.1%), 4위 임노수 후보 201표(13.6%)를 제치고 당선의 영예를 안았다.

이정구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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