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서대학교가 천안아산지역 172개 기업체와 가족기업협약식을 체결하고 한 발 앞선 창업보육사업 등 차별화된 교육전략으로 전국 대학취업률 3위를 기록했다.(사진은 기업은행과 협약식 장면)
교육인적자원부 조사결과 전국대학취업률 3위, 차별화된 교육전략 관심호서대(총장 강일구)가 최근 교육인적자원부 조사 결과 전국 대학취업률 3위를 차지한 것으로 밝혀지면서 이 학교의 차별화된 교육전략에 대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교육인적자원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은 지난 4월부터 전국 363개 대학과 139개 일반대학원 졸업자 56만여 명을 대상으로 ‘고등교육기관 졸업자 취업조사’를 벌여 최근 그 결과를 발표했다. 이 결과 호서대학교는 조사 대상자 2298명 중 1657명(79.2%)이 취업한 것으로 나타나 졸업생 2000~3000명 그룹 전국 대학 중 3위를 차지했다. 호서대의 이같은 높은 취업률은 지난 1996년 전국 최초로 창업보육센터를 설치, 운영하는 등 타 대학과는 차별화된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평가다. 호서대 신기술창업보육센터는 학내 2300여 평 부지에 공장형 보육시설인 산학협동관 4개동을 신축, 모두 40개 기업이 입주해 있으며 스타 벤처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또 지난 2004년부터는 입주기업과 졸업생 창업기업이 참여하는 산학협력장학금을 조성해 매년 재학생들에게 수천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 장학생으로 선발된 학생들은 입주기업에서 산·학·연 연계 시스템을 통해 현장실습, 인터사원, 취업의 기회도 얻게 된다. 이 결과 호서대 창업보육센터는 지난 1999년 중소기업청으로부터 최우수창업보육센터로 지정된 것을 시작으로 지난 2004년 국가균형발전위원회로부터 연구(지원)기관 지역혁신 창업지원 우수기관으로 선정되는 등 각종 평가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또 설립 이후 현재까지 지적재산권(167건), 교육·세미나·워크숍·전시회(67건), 공동기자재사용지원(584건), 시제품 상품화지원(85건), 자금지원(67건), 외부자금유치지원(29개 업체 79억원) 등을 통해 지역경제에도 일조 하고 있다. 호서대 강일구 총장은 “호서대는 벤처중심대학을 모토로 노력한 결과 한국형 창업보육사업의 성공적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며 “벤처정신과 현장중심의 차별화된 교육전략이 취업률을 높이는 요인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실례로 삼성전자계열인 쎄메스(주)를 유치해 학내부지 1만5000평에 입주시키고 2004년부터 재학생 인턴십과정을 거쳐 2005년까지 정규사원으로 51명을 취업시켰을 뿐만 아니라 교내외 80여 개 벤처업체를 통한 취업의 길을 늘리고 있다.올해 4월에는 천안아산지역 172개 기업체와 가족기업 협약식을 체결하고, 대학과 산업체간 기술, 경영지도 및 공동연구 등의 기술교류와 교수-학생의 현장 연수, 실험-실습 장비와 기자재를 상호 활용하는 등 유기적인 협력관계를 지속적으로 유지하는 산학협력 체제를 갖추었다. 이는 기업 맞춤형 창의적 인재 육성을 통한 첨단 중소기업의 취업기회를 얻을 수 있는 좋은 기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