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신도시 조감도.(수차례 연기됐던 아산신도시 1단계 아파트가 오는 25일 본격 공개된다.)
29·33평형 등 총 1102가구, 10월25일 분양공고·11월1일~3일 청약접수 아산신도시 1단계 아파트가 오는 25일(수) 분양공고와 함께 본격 공개된다. 이 지역은 그동안 문화재 발굴로 인한 공사중단 등 수 차례에 걸쳐 분양이 연기돼 왔다. 아산신도시 사업본부 관계자에 따르면 25일 분양공고를 내고 견본주택을 개장하며, 오는 11월1일부터 3일까지 청약접수를 실시한다. 당첨자 발표는 11월13일 있을 예정이다. 청약자격은 아산과 천안지역에서 6개월 이상 거주한 무주택 세대주로 제한된다. 공급물량의 10%(110가구)는 국가유공자 등에게 특별공급하고, 3%(33가구)는 3자녀 이상을 둔 세대에 공급한다. 분양규모는 총 1102가구로 3블럭은 29평형 92가구, 33평형 286가구 등 378가구며 8블럭은 29평형 242가구, 33평형 482가구 등 724가구다. 분양가는 분양공고일 당일 공개된다. 신도시 사업본부 관계자에 따르면 분양가상한제(택지비에 기본형건축비와 가산비용 등을 더해 산정)와 추정건설원가를 비교해 낮은 가격으로 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역 부동산업계 관계자들은 천안시 분양가 법정소송문제, 장기간 경기침체로 인한 국민여론악화 등에 대한 부담으로 600만원대를 넘기는 힘들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반면 일각에서는 700만원대를 예상하기 한다. 넘치는 수요자들로 인해 지역적 관심은 더욱 증폭되고 있다. 분양된 아파트는 향후 5년간 전매가 금지된다. 그러나 첫 분양에 입주하려는 수요자가 1만명 이상일 것이라는 예측과 함께 청약경쟁이 치열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와 함께 내년에는 1블럭과 7블럭에 주상복합아파트(상반기, 45∼90평형) 792가구와 19평 이하 국민임대주택(10월) 1700가구도 분양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