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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인농협 조합장선거 토론회 - “잘사는 농촌건설은 내가 적임자”

“잘사는 농촌건설은 내가 적임자”

등록일 2006년10월03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영인농협 제12대 조합장선거 후보자 공개토론회가 지난달 28일 오후2시 150여 조합원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영인중학교에서 열렸다. 영인농협 조합장선거 토론회서 표심잡기 안간힘… 10월4일 한 표를농민 조합원들이 출자해서 설립한 농협은 과연 농업과 농촌을 위한 합리적인 운영을 하고 있는 것일까. 농협의 실질적 주인은 농민임에도 불구하고 언제나 뒷전에 밀려나 있지는 않았는가 돌아볼 볼 때다.해를 거듭할수록 농촌은 위기를 맞고 있지만 농협은 오히려 살찌고 비대해지고 있다. 향후 4년간 영인면 지역경제의 중심축인 농협을 이끌게 될 지도자를 선출하는 투표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유권자인 영인농협 조합원 1703명의 냉정하고 현명한 선택이 지역발전의 중대한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조합장 후보자들의 자질이나 능력을 가장 잘 아는 것도 가장 오랜 시간을 지켜본 조합원이다. 조합원들의 신중한 선택을 위해 지난달 28일(목) 오후 2시 영인중학교 다목적실에서는 후보자 공개토론회가 열렸다. 농민조합원 150여 명이 지켜보는 가운데 진행된 이날 토론회는 그동안 보아온 후보자들의 농협에 대한 소견과 능력을 비교 검증하는 자리로 아산시선거관리위원회가 주관하고 아산투데이신문사 박성규 기자의 사회로 진행됐다. 영인농협 제12대 조합장선거에서 할 수 있는 선거운동방법은 ‘선거공보 발송’, ‘선전벽보’, ‘후보자 공개토론회 개최’ 등 3가지며 이 외의 방법으로는 선거운동을 할 수 없다. 한편, 이번 선거는 조합장선거로서는 전국최초로 터치스크린 전자투표 및 개표시스템에 의한 투표와 개표를 실시한다. 투표는 4일(수) 오전 7시부터 오후 5시까지 영인농협 2층 회의실에서 진행되며 개표는 투표 종료 후 같은 장소에서 실시한다. 현 조합장인 이필제 후보는 “일반 조합원일 때와 조합장에 당선된 후 조합경영의 최고책임자로 일하면서 이상과 현실의 차이가 큼을 알았다”며 “쌀, 유통, 노인복지 등 세 가지 사업을 중점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또 이 후보는 “지난 4년간 영인 아산맑은 쌀은 전국 최고의 쌀로 변모했으며 농약판매, 마트사업 등 놀랄만한 성장을 했다”며 “지난 4년간의 성장을 계기로 조합원들의 소득향상과 문화 복지사업에 더욱 매진하겠다”며 소견을 밝혔다. ▶영인 아산맑은쌀이 전국 최고의 쌀이 되도록 하겠다.▶탑라이스, 명미화단지 등 각종 시범사업을 확대하고 농약, 상토, 퇴비 등의 보조를 확대해 영농비 절감에 힘쓰겠다.▶공동육묘장 설치와 무인방제기 도입.▶농산물 종합처리장을 설치하겠다. 저온저장고, 공동선별장 등을 설치하고 지역특화작목을 발굴해 농민은 생산에만 전념하고 유통은 농협이 담당하는 개혁적인 경영을 하겠다박종성 후보는 “영인농협은 투명하지 못한 경영으로 조합원들의 원성을 듣고 있다. 바쁜 농번기에 고장난 농기계 수리가 제때 이뤄지지 않아 애를 태운 적이 한두번이 아니고, RPC(미곡종합처리장) 운영이 왜 적자인지 조합이 어떻게 운영되는지도 모르고 한해 한해를 보냈다. 전문지식이 없어 좋은 사업을 놓치는 경우도 있고 부당한 일을 당하는 경우가 빈번하다”며 “모든 불합리한 사업을 개혁하고 반드시 해결 하고자 농협의 문호를 개방하겠다”고 말했다. ▶전 조합원을 대상으로 매 분기마다 투명한 경영보고.▶운영 전문위원 구성 및 법률고문 위촉운영.▶RPC, 마트, 농기계수리센터, 아산맑은쌀 판매 극대화를 통한 조합의 수익사업.▶다른 조합과 연대해 조합원이 생산한 농산물 위주로 아산온천에 주말장터 개설.영인농협 현 감사인 임노수 후보는 “조합원에게 희망을 드리는 우리들의 조합을 만들겠다”며 출사표를 던졌다. 임 후보는 출마의 변으로 신용사업, 경제사업, RPC, 하나로마트 사업 등 크게 네 가지 중점공약을 발표했다. ▶신용사업 영인농협을 영인지역 발전을 위한 종합 금융센터로 만들겠다. 조합원의 농업자금을 효율적으로 지원하고, 농촌경제 안정을 위한 금융사업을 시행하겠다. 아산시 일대 중소기업 금융기관으로 역할을 확대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역사회 발전의 중심 역할을 담당하겠다. 신용 이익을 극대화해 조합원의 재산을 증식하겠다. ▶경제사업영인농협을 시대에 맞는 농협경제 사업부로 만들겠다. 농업 연구원과 경험을 가진 지역사회 농업 유지들로 구성된 조사기관을 만들어서 우리 토양과 기후, 소비자의 요구에 맞는 농작물을 선별하고, 교육해 조합원 소득을 증대하겠다. ▶미곡종합처리장‘아산맑은쌀’의 최고 브랜드를 유지하기 위해 경쟁력을 갖춘 RPC로 구조조정하고 최고의 브랜드, 최고의 경쟁력을 갖춘 영인농협의 RPC로 만들겠다. ▶하나로마트 사업영인농협 하나로마트를 영인지역 중심상권을 이루는 쇼핑센터로 만들겠다. 아산온천, 영인산, 아산만, 피나클랜드 등 관광객을 위한 기획상품을 개발하고 매장을 마련하겠다. 전 10대 조합장을 역임한 바 있는 이문희 후보는 “잘사는 농촌을 위해 경력과 경험으로 성실하고 투명하게 열심히 일하는 영인농협의 일꾼이 되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조합원 복지 및 실익사업에 최우선 경영방침을 세우겠다.▶관내 생산되는 모든 농산물을 농협에서 전량 수매 및 판매까지 하도록 하겠다.▶농약, 비료, 농자재 및 농기계수리 등 각종 수익사업 증대와 환원사업을 통해 조합원 영농비 부담을 적극 덜어드리겠다.▶미곡종합처리장을 최대한 활용해 아산지역 쌀소비가 될 수 있도록 하겠으며 쌀 명품화단지 확대 추진으로 조합원은 생산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하겠다.▶조합원 자녀를 위한 장학사업을 추진 참여 학업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하겠다.▶연차적으로 농기계은행을 설립해 저가로 임대사업을 추진하겠다.

이정구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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