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근배·49·2006천안농산물축제 대회장농민에게 희망을, 소비자에게 안전한 먹거리를“우리지역 천안에서 매우 다양하고 우수한 농산물이 생산되고 있다. 올해 추석준비는 안전하고 맛도 좋은 천안농산물로 하시기 바란다. 진짜배기 우리농산물을 도매가로 드린다.” 지난달 30일(토)부터 시작된 ‘2006 천안농산물축제’가 추석을 앞둔 시민들의 발길을 불러들이고 있는 가운데 오늘 마지막 장터가 열린다. 천안삼거리공원을 비롯한 천안시 전역을 뜨겁게 달구고 있는 ‘천안흥타령축제 2006’ 삼거리공원 현장에서 전시판매하는 천안농산물 축제장에는 쌀, 고추, 호두, 포도, 배, 오이, 화훼, 축산물 등 천안시 최우수농산물 20여 종이 전시 판매되고 있다. 행사장을 분주히 누비고 있는 2006 천안농산물축제 대회장 김근배(49·천안시농업경영인회 회장) 회장. 올해 김 회장이 가장 역점있게 추진하는 부분은 우수한 천안농산물의 홍보다. 논밭에서 갓 수확한 신선한 농산물은 백화점에 진열된 상품 못지않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격은 도매가로 소비자에게 판매하고 있다. “도시소비자들은 전국 최고의 맛과 품질을 인정받는 천안 대표 농특산물을 직접 생산한 농민들에게 구입하기 때문에 안심할 수 있다. 농산물축제는 단순히 일회성 판매행사가 아니라 우리농산물을 제대로 알리기 위한 행사다.” 김 회장은 올해 농산물 축제는 생산농민과 도시 소비자들이 함께 참여해 상호 신뢰를 구축하기 위한 행사로 기획했다고 강조했다. 갈수록 어려워지는 농업환경에서 식량주권을 지키기 위해서는 도시소비자들의 역할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농업경영인회는 천안농산물 무료 시식코너를 마련해 우수한 우리농산물의 참 맛을 알리고 있다. 이번 농산물축제는 소비자의 지역농산물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생산자의 자긍심 고취로 이어지고 있다. 김 회장은 “행사장에서는 소비자들이 시식한 농산물에 대한 냉정한 평가를 받기 위해 설문조사도 실시하고 있다. 보다 발전적인 농업경영을 위해 소비자들의 의견 하나하나를 귀담아 듣겠다는 의지다. 해마다 추석 이후에 개최해 온 농산물축제가 올해는 추석연휴를 앞두고 개최해 고향길에 더욱 풍성한 양질의 지역 농특산물을 준비할 수 있을 것”이라며 장터 마지막 날인 오늘도 많은 이용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