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에너지 이용한 자동차 내부온도 유지장치 한국기술교육대학교 기계정보공학부 열공학 연구회 ‘열애’(지도교수 박일환)가 지난 8일(금) 서울대에서 열린 ‘제2회 늘푸른 친환경에너지 공모전’ 시상식에서 대학부 1위의 영광을 차지하며 상금 300만원과 함께 산업자원부 장관상을 수여 받았다.‘늘푸른 친환경에너지 공모전’은 한국에너지공학회와 에너지관리공단에서 주관하고 과학기술부, 교육인적자원부, (재)늘푸른에서 후원하는 행사로 매년 고등학생과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에너지 분야 관심을 유도하고, 에너지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활성화를 위해 추진하는 공모전이다.올해로 두번째인 이번 공모전은 지난 4월부터 서류접수를 시작해 작품접수와 심사를 거쳐 5개월이 넘는 마라톤 일정을 소화했다. 고등부, 대학부, 대학원부 등 총 3개 부문으로 나눠 에너지 부분 전반에 대한 창작물 또는 연구논문, 수기를 최종 출품 작품으로 평가, 심사했다.공모전 1위라는 쾌거를 일궈낸 한국기술교육대 열공학 연구회는 여름철 뜨거워진 자동차 내부 온도를 태양전지 에너지를 이용, 센서가 달린 모터로 일정 온도로 유지해주는 기계장치를 출품해 국내 15개 대학팀의 작품들을 물리치고 본 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열공학 연구회 ‘열애’ 팀을 이끈 김갑성(기계 4) 씨는 “에너지 문제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시점에 과학기술을 바탕으로 한 젊은 공학도들의 열띤 경쟁이 대한민국을 ‘자원빈국’이라는 오명에서 벗어나게 하는 기반이 될 것”이라며 수상 소감을 밝혔다.한편 올 한 해 한기대는 ‘21세기를 이끌 우수인재상(대통령상)’을 비롯해 2006 KBS 로보콘코리아 우승(과학기술부 장관상), 전국자작하이브리드 자동차 경진대회 우승(노동부 장관상), 2006 로보원 그랑프리 통합 우승, 자유기업원 주최 시장경제컬럼 최우수상 등 각종 국내외 경진대회에서 눈부신 성적을 거두며 ‘실전’ 공학교육의 명문대학으로서의 위용을 떨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