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향대학교 천안병원(병원장 정희연)은 전 세계에 출시된 CT 중 가장 빠르고 정밀한 CT를 최근 도입했다고 밝혔다.현재 가동 중인 2대의 CT 가운데 1호기를 교체하면서 도입된 이 CT는 미국 GE사의 최신기종인 64채널 3차원 VCT다. 한번(0.35초)의 스캔으로 0.35∼0.5㎜의 얇은 단면영상을 초당 150여 개까지 제공하기 때문에 초정밀 진단력을 발휘하며, 전신검사를 한다해도 10초 이내에 마칠 수 있을 정도로 촬영 속도 또한 초고속이라고 병원측은 설명했다. CT는 획득한 단면영상을 3차원 영상으로 제공한다.또한 촬영 속도가 빠르기 때문에 움직이는 장기의 정밀한 영상을 얻어내는데 보다 적합해 소아를 비롯해 숨을 오래 참지 못하는 여러 환자들도 CT 검사를 매우 편하게 받을 수 있다고 알려졌다.장비는 선명한 3차원 입체 영상을 제공하므로 신체의 모든 혈관과 혈류의 이상유무를 파악하는 검사에 매우 유용하다고 한다. 이밖에도 새 CT는 내시경이나 조영술로만 가능했던 고통스러운 위, 대장 검사도 통증 없이 빠르게 해결할 수 있어 앞으로 내시경과 조영술이 어려운 환자들에게 좋은 검사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병원측은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