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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야구 자존심 ‘스파크’

등록일 2001년09월22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야구동호회 ‘스파크’(감독 조성훈)는 즐기는 야구를 모토로 이번 아산 야구연합회대회에 우승을 거머줬다. 스파크(감독 조성훈)가 톡톡히 이름값을 하며 ‘스파크’를 튀겼다. 99년 8월10일 야구를 좋아하는 개개인이 모여 창단한 동호회, 스파크는 천안·아산지역 14명의 창단멤버가 지금껏 유지돼 오고 있으며, 현재는 18명으로 늘었다. 스파크는 지난 9일(일)과 16일(일) 13개 야구팀이 출전한 아산시생활체육협의회 국민생활체육 야구연합회 대회에서 월등한 실력차를 보이며 우승을 거머쥔 것. 토너먼트로 진행된 결과 스파크는 4전 전승을 기록하며 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첫 상대팀은 순천향대 생물학과. 스파크는 1점차로 어렵게 이긴 후 인천 다크호스(몰수패), 현대자동차B(15대9), 순천향대 사회체육학과(13대4)를 차례로 격파했다. 점수차가 말해주듯 스파크가 진땀을 흘린 대결은 당연 순천향대 생물학과팀이다. “3점을 먼저 선취하며 정신이 해이했었나 봐요.” 스파크의 조성훈 감독은 충천한 사기를 앞세워 무섭게 쫓아오는 생물학과를 상대로 역전을 거듭, 간신히 이길 수 있었다며 ‘살벌한 게임’이란 표현을 썼다. 스파크의 올해 전적은 20전 18승. 이런 스파크의 강한 면모는 세가지로 분석해 볼 수 있다. 우선 야구를 십분 즐긴다는 것. 모두가 야구를 즐길 수 있다는 건 그만큼 자체 결속력이 강하다는 의미. 이같은 파이팅으로 스파크는 어려운 게임일수록 힘을 발휘한다. 또한 명물투수 김태화와 주장 겸 포수, 이재엽이 중심축을 이루며 안정적 플레이를 유도, 스파크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김태화 선수는 빠른 직구와 슬라이더가 주무기로, 스파크에 들어와 투수로 다듬어졌다. 반면 이재엽 선수는 정식 야구코스를 밟은 경력으로 게임 메이커 역할을 하고 있다. 나이가 제일 많아 정신적 지주가 됐다는 스파크 조성훈 감독은 얼마전 학교운동장을 주말전용구장으로 사용할 수 있게 해준 순천향대에 고마움을 표하며 “지금까지 해온 방식대로 친선게임에 충실, 다른 욕심은 없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는 스파크를 비롯해 현대자동차 A·B, 자이언트, 순천향대 생물학과·사회체육학과, 한사기계, 만도, 삼성반도체 등 관내 9개팀과 인천 다크호스, 바로크, 인천정유와 대전 블루버드 4팀 등 총 13개 팀이 참가해 열띤 결전을 치렀다. <김학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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