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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각시설 1기 로는 ‘어림없어’

등록일 2001년09월15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시 생활폐기물 종합위생처리장(소각시설)이 준공되자마자 또다시 소각시설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시는 지난 7월4일 첫 쓰레기를 소각하며 계약기간 만료일인 11월10일까지 시운전에 들어갔다. 그러나 현재 관내에서 발생되는 1일 쓰레기량과 소각장의 처리용량이 2백톤으로, 겨우 현재 발생량을 감당할 수 있는 형편이다. 시는 하루평균 1백90톤의 쓰레기가 발생한다고 밝혔다. 여기에 아산과는 분쟁조정위원회를 통해 향후 5년간 20톤의 음봉 쓰레기를 받아야 하는 실정. 연속연소스토카 방식인 소각시설 역시 1일 2백톤을 처리할 수 있는 용량이다. 최소 1백50톤에서 최대 2백20톤의 시설이나, 2백톤을 넘어가면 시설에 무리가 따를 것은 자명한 일. 시는 최근 몇 년동안 5%대(2만명)의 인구증가율을 보이고 있다. 이같은 추세라면 매년 9톤의 쓰레기가 추가 발생될 것으로 추산된다. 이번 소각시설이 입찰의뢰부터 정상가동까지 꼬박 4년이 걸린 것을 생각하면 또다른 소각시설의 설치논의가 진지하게 이뤄져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같은 실태에 현 춘 시 생활환경국장은 “아직 증설공사에 대한 계획은 없다”며 조만간 관계부서와 면밀히 검토, 예측·대비해 보겠다는 견해를 피력했다. 조만간 소각과 직접매립 병행해야 2백톤의 쓰레기가 소각시설을 거쳐 나오는 쓰레기재는 20톤이 채 안된다. 백석동 쓰레기 매립장의 사용연한은 길어야 2년. 이에 시에서 목천면에 조성한 3만4천평의 매립장이 준비돼 있다. 그러나 쓰레기재 20톤 외 추후 발생되는 쓰레기는 또다른 소각시설을 갖추기 전까진 그대로 매립해야 될 형편. 20~30년은 끄덕 없을 거라는 목천면 매립장의 수명은 이로 인해 짧아질 수밖에 없다. 결국 시는 소형이나 중형의 쓰레기 소각시설을 갖출 필요성을 검토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시 청소과 권혁봉씨는 “1백톤짜리 중형 소각시설도 2백억원이 넘는 예산이 수반돼야 하는 것으로, 인구증가 등 쓰레기 발생추이를 고려해 효율적 운영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백석동 531번지 일원에 조성된 소각장은 삼성엔지니어링(주), 풍산종합건설(주), (주)신성이 시공자로 대지면적 5천3백72평에 건축면적 1천2백84평으로 설치됐다. <김학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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