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맛비 북면 172mm 최고, 공장침수 등 피해발생지난 16일(일)∼17일(월) 전국이 장맛비로 인한 인명과 재산피해가 속출하고 있는 가운데 천안지역도 국지성 호우로 곳곳에서 불편을 겪었다.천안시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천안지역은 이틀간 내린 비로 평균 152.06mm의 강우량을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북면이 172mm로 최고치를 보였고, 문화동청사가 129mm로 가장 적은 양의 비가 내렸다.(17일 08:00시 현재)집중호우가 내리던 16일 오전8시 병천면 관성리에서 감나무가 지붕을 덮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같은날 오후 1시20분에는 성환읍 도하리에서 2M 높이의 축대 20M가 붕괴됐다. 오후 4시경에는 목천읍 동리 가정집이 침수돼 119대원이 출동해 모터펌프로 침수된 물을 뿜어냈다. 오후4시15분에는 성정동 개방형축구장현장 배수로가 막혀 장비를 투입해 수습했고, 수도사업소에서는 3M 높이의 법면이 붕괴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오후 5시35분에는 청수동 삼거리 야외무대에 토사가 유출됐으며, 오후 7시30분 풍세면 미죽리 우사에 물이 들어왔다. 같은 시각 성남 화성리 도로에 토사가 유출됐으며, 병천면 관성3리에서는 산아래 상수관이 터지기도 했다. 오후 8시 동면 수남리에서는 공장부지에서 많은 물이 흘러내려 농장피해를 발생시켰다. 같은시각 수신면 신흥1리에서는 유실물로 도로가 막히고, 수도사업소 진입로의 K산업은 공장이 지대보다 낮아 침수 피해를 입었다. 17일 오전 8시 현재 천안시재난안전대책본부에 접수된 피해는 15건으로 보고됐으며, 읍면별 조사가 끝나면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