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상훈 천안시의회 의장은 오장섭 건설교통부 장관과의 간담회에서 직산면 제4산업단지에 내년도 44억원 지원을 요청했다.
충남 시·군의회 의장회, 건교부장관과 간담회 가져
천안시의회 장상훈 의장은 오장섭 건설교통부 장관에게 △수도권 공장총량규제 강화 △중부권 내륙화물기지 건설 △중소기업 임대전용산업단지 조성 등 지역 공통현안과 함께 △천안 제4산업단지 진입로 개설시 필요한 44억원의 국비 지원을 요청했다.
장 의장의 이같은 요청은 지난 13일(월) 충남 시?군의회의장회(의장 장상훈)가 정부 과천청사를 방문, 건설교통부 장관과 가진 간담회에서 이뤄졌다.
충남도 15개 시·군의회 의장들은 오장섭 장관과 건설교통부 담당 실·국장 등이 배석한 가운데 열린 간담회에서 지역공통사항 3건과 시·군 의회별로 15건을 건의했다.
수도권 공장총량규제를 강화하라
수도권 공장총량 규제란 서울과 인천, 경기지역을 대상으로 전국의 전년도 공장건축면적과 공장 증가추정률을 감안해 매년 공장 총량 범위를 결정하는 규제를 말한다.
그러나 올해 2월 수도권정비 실무위원회에서 공장총량제 규제를 완화하려는 움직임을 보이자 이로 인해 심각한 피해를 입는 지방자치단체들이 긴장하고 있는 상황.
총량 규제에서 계획입지, 건축법상 신고대상이 아닌 건물 등은 제외하는 방안을 모색중인 정비위원회. 그리고 이같은 추진시 공장의 수도권 집중 가속화는 물론 수도권 이전기업을 유치키 위해 각 시도마다 조성한 지방산업단지에 공동화 현상이 초래될 것이라고 우려하는 지방자치단체들. 이들의 주장이 강하게 상충되고 있다.
충남도 15개 시·군의회 의장들은 공장 총량제와 관련해 수도권 개별입지 공장건축은 전면 불허하고 수도권기업 지방이전 촉진을 위한 정부 시책지원을 강화해 달라고 오 장관에게 주문했다.
중부권 내륙화물기지 건설해야
연기군 동면과 청원군 부용면에 2010년까지 3억5천여만원을 들여 건설예정인 화물터미널과 컨테이너 기지에 대해 국비지원과 융자, 조세감면을 신설해 달라 요구했다.
지난 6월 민간투자시설 기본기획 재고시에 들어간 내륙화물기지 건설은 오는 10월부터 12월중 신청서 접수와 대상자를 선정한다고 건설교통부는 밝혔다.
중소기업 임대전용산업단지 조성
서해안 고속도로 및 경부고속도로 인근에 개발예정인 지방산업단지의 일부를 중소기업 임대단지로 전환, 과밀화 현상을 보이고 있는 수도권 및 충남 서북부 지역의 영세기업과 창업 보육중인 벤처기업에 용지를 공급하자는 취지.
이에 아산시 인주면에 위치한 인주1지방산업단지 49만평중 10만평과, 연기군 남면에 위치한 월산 지방산업단지 42만2천평중 5만7천평에 대해 내년 국비 각각 1백억원과 1백91억원을 지원해줄 것을 건의했다.
천안 제4산업단지 진입로 개설
장상훈 천안시의회 의장은 천안 제4산업단지 진입로 개설에 내년도 44억원의 국비를 지원해줄 것을 요망했다.
도시기반시설 확충과 지역의 균형적 개발 및 고용기회가 확대 기대되는 제4산업단지 조성과 연계, 업성동에서 직산면 모시리까지 1.8㎞ 연장에 폭 3.5m의 진입로 공사시 소요되는 총사업비는 82억원. 이중 지난해 시가 4억원을 사용했으며 내년 44억원과 2003년 이후 34억원의 국비가 원활히 투입되길 기대하고 있다.
천안시는 지난 7월에 천안제4산업단지 지정 및 개발계획 승인을 충남도에 신청해 놓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