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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늬만 관광특구

등록일 2001년08월20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별천지 관광특구인 아산시. 그중 아산시 노래방은 별천지다. 아산시청에 방문한 한 네티즌은 이런 실태를 정확히 얘기해 주고 있다. “노래방에 티켓걸이 자주 등장하고 1시간에 2만원이면 지극히 자연스럽게 티켓걸을 주선해 준다...” 는 내용이다. 윤모씨(46)도 얼마전 거래처 사업팀과 함께 아산시의 노래방을 찾았다. 그냥 노래만 부르는 줄 알았는데 갑자기 여자들이 들어왔다. 여기 사용하는 곳이니 다른 곳을 이용해달라고 윤씨는 말했지만 한 여자가 너무나 어이 없다는 듯 ‘단지 노래만 부르러 왔느냐’며 ‘이곳에 오면 다 여자들과 함께 노는 게 당연한 것 아니냐’고 되려 핀잔만 들었다. 윤씨는 노래방에서 여자를 불러준다는 얘기는 들어봤지만 직접 들어와서 당당히 돈을 요구하고 더구나 핀잔까지 듣자, 어이가 없어져 노래방을 나왔다. 윤씨는 아산시만큼 심한 곳이 없다고 말한다. “사업을 하러 전국 각지를 돌아다녀봤지만 아산시 같은 경우는 처음”이라며 혀를 내둘렀다. 아산시민들은 관광특구라서 좋은 것이 뭐냐고 묻는다. 환락만 불러올 뿐, 시민들에게는 교육하기 힘든 도시로, 시민들에게는 경제활동이 어려운 도시일뿐 시민에게 주어지는 것은 아무것도 없기 때문이다. 아산시의 관광특구, 단지 환락만을 불러오는 특구인지, 윤씨는 개운치 않은 뒷맛을 남긴 채 아산시를 떠났다.
주아영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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