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회전 신호를 없애고 쌍방향으로 전환된 삼용사거리 신호체계 전경.
‘천안사랑’이라는 네티즌의 날카로운 관찰력이 삼용사거리 신호체계 개선으로 이어지며 이용 운전자들에게 즐거움을 주고 있다.
지난 7일(토) 이 네티즌은 시청 홈페이지에 삼용사거리 신호체계의 개선을 요하는 글을 올렸다. 그는 삼거리 공원 쪽에서 대기하는 운전자 측에서 볼 때 직좌신호 후 맞은편 직좌신호가 떨어지는데, 그 상황에서 터미널 쪽으로 향하는 좌신호 차량이 전무하다는 사실을 관측했다.
시는 곧바로 현장 상황을 파악해 천
안사랑의 주장이 사실임을 확인했다. 천안경찰서도 이같은 사실을 인지, 두 기관은 좌신호를 없애고 대신 쌍방향 직진신호로 개선했다. 10일 천안사랑 글에 대한 개선답변과 함께 고마움도 표했다.
삼용사거리 신호체계 개선으로 동부권에서의 차량 대기시간을 상당량 줄일 수 있게 됐다. 대기시간이 줄어들면서 발생하는 금전적, 환경오염적, 시간절감적 혜택을 누리게 된 것이다.
시 교통과 송해룡씨는 “천안사랑이라는 네티즌의 좋은 제안으로 시민편의를 제공할 수 있게 돼 즐겁다”고 말했다.
송씨는 인근 건물 한 채를 방문하기 위해 좌회전하는 사람이 있었지만 한 블록 옆을 통해 이용할 수 있음을 양지, 신호 체계를 변경하는데 어려움은 없었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