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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여성유권자연맹 ‘의지모임’ 발족-의회바로세우기는 우리의 몫

등록일 2001년07월21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의식조사, 모의시의회, 조례제정, 청원운동 등 본격활동 가동 시의회 의정활동을 모니터해온 여성유권자연맹이 그동안 방청하는 선에서 그친 형식을 탈피, 실질적이고 깊이 있는 사업을 감행할 것으로 보여 주목된다. 우선 지난 10일(화) 도지부(지부장 조춘자)가 있는 부여의 여성문화회관에서 ‘의정을 지키는 유권자의 모임(의지모임)’ 발대식을 갖은데 이어 천안에서도 이춘호 중앙회장을 비롯한 2백여명이 모인 가운데 13일(금) 여성회관에서 발대식과 함께 특강이 이뤄졌다. 이날 특강은 일회성 교육을 지양하기 위해 의정활동의 방법론에 초점을 맞춰 진행됐다. 정진헌 청양대학 자치행정과 교수의 ‘전문적인 의정모니터 방법과 실제’를 비롯해 양세진 기독교 윤리실천운동 책임모임 사무국장의 ‘2000년도 시·도 조례 제정청원운동 성공사례’, 김민정 연세대 정치외교과 강사의 ‘여성유권자 참여자치의 중요성’이 참석자들의 좋은 반향을 불러 일으켰다. 의지모임의 활동은 크게 4가지로 분류할 수 있다. △전문적인 모니터링 교육을 통한 질적 향상 도모 △비판적 감시 모니터링을 통해 시정에 발전적 영향을 미치는 운동 전개 △지속사업으로 지역에 정착시키는데 있다. 또 이같은 활동은 근본적으로 의정 모니터링을 통해 지역사회 주민의 참여의식과 민주시민의식을 함양시키고, 의지모임을 통한 의정 여성지도자 발굴·육성에 목적을 두고 있다. 김중애 여성유권자연맹 천안지회 지부장은 “이번 의지모임 발대식을 계기로 앞으로 세부적인 의정모니터 활동을 전개, 의원들의 출석여부 체크는 물론 회의록 등 각종 자료분석을 통해 바람직한 지방의회로 발돋움하는데 일조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8월중 의원, 공무원과의 간담회, 11월 모의지방의회 등을 계획해 놓고 있는 이들 의지모임의 앞으로의 활동이 기대된다. ☎미니전화 인터뷰 - 조춘자 / 여성유권자연맹 충남도지부장 -의지모임이란 말을 쓰는데, 그 의미는. =지금껏 ‘의정감시단’이란 말을 사용해 왔는데 그 말이 좀 과격해 보여 ‘의정을 지키는 유권자의 모임’이란 뜻을 축약해 일컫기로 했다. -보통 그렇듯이 일회성 행사로 끝날 우려는. =이번 사업의 성공여부는 ‘지속성’에 있다해도 과언이 아니다. 의정활동을 모니터하고 토론회나, 자료분석, 관계자들간 간담회 등을 통해 다양하고도 실질적인 활동을 하려면 연계성을 갖고 매 때마다 의정활동을 모니터하지 않으면 안된다. -그에 따른 예산은 어떻게 충족하나. =지난해부터 행자부에서 일부 예산이 지원되지만 감사료, 인쇄비, 플래카드 등에 소요될 정도다. 기타 부족분은 회비나 이벤트 사업 등으로 충당해 나갈 예정이다. -의정 모니터 활동이 간접참여라면 직접적인 정치참여 계획은 없나. =궁극적으로는 여성들의 정치참여 등을 통한 사회활동이 활발히 진행돼야 한다는데 있다. 의지모임은 의정모니터 활동을 통해 회원들의 의정활동 이해와 지방자치 마인드를 구축, 정례화된 여성지도자를 발굴·육성하는데도 힘쏟을 생각이다. 아마 머지않아 지역단위의 여성의원들을 보게 될 것이다.
김학수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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